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하품을 하며 깊은 잠에 빠져드는데 효력을 미칠 수 있는 멜라토닌의 양은 0.1mg에서 5mg 가량입니다. 이 정도의 소량으로도 혈중 멜라토닌 수치를 밀리리터 당 120피코그램 이상으로 올릴 수 있는데, 이는 한밤중에 깊은 잠에 빠진 어린이들의 수치에 해당합니다.(피코그램은 1mg의 백만분의 1)

처음으로 멜라토닌을 복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0.1mg이나 0.5mg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정제는 이보다 많은 양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정제 하나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캡슐의 경우에는 껍질을 열어서 필요한 양을 덜어 먹으면 됩니다. 이 정도의 양으로 효과를 느낄 수 없다면 조금 더 양을 늘려볼 수 있습니다.

정제를 먹어서 효과가 없는 사람은 로젠지를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로젠지는 위장에서 흡수되거나 간에서 분해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정제보다도 한층 그 효과가 일관적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혈액에까지 도달하는 양이 크게 감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을 통해 흡수된 멜라토닌은 곧장 혈류 속으로 들어갑니다.

더러는 로젠지 형태로 소량을 복용해도 정제 형태로 훨씬 많은 양을 복용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많은 양을 복용하고도 그 반응이 신통치 않은 사람들도 없지는 않습니다.

멜라토닌은 처방용 수면제와는 그 효과 면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보통 수면제처럼 KO 펀치를 맞은 듯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극히 소량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먹은 첫날밤부터 대번에 뛰어난 효과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주가 지나면서부터 효과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한 달이 지날 때까지 아무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