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잇몸은 연분홍색으로 뼈에 단단히 붙어 있습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세균 덩어리(프라그)가 칫솔질로 잘 제거되면 건강한 잇몸 상태가 유지될 수 있으나 잘 제거되지 못하면 서서히 딱딱한 치석으로 변화하고 독성 물질을 내고 잇몸을 자극하여 치주염이 시작됩니다.

일단 염증이 유발되면 잇몸의 끝이 치아에서 분리되기 시작하고 여기까지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들어가서 염증이 심해지고 잇몸이 빨갛게 붓고, 칫솔질시 피가 납니다.

염증이 더욱 진행되면 고름이 나오고 뼈(치조골)가 녹고 이가 심하게 흔들리어 결국은 이를 뽑고 남은 치아를 연결해서 보철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주염은 이렇게 심한 통증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진행되어 본인이 느낄 때에는 이미 치아를 뺄 정도로 심해져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치석을 제거해 주어야합니다.

이처럼 치아를 잃게 되는 무서운 치주질환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이환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30세 이후부터 점차 이환률이 증가하여 40~50세에 이르면 80~90%가 이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