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이 인간을 오래살게 하는 근거는 ‘노화의 활성산소 이론’입니다.

활성산소 이론이란 인간의 노화를 설명하는 이론 중에 가장 유력한 것 중의 하나인데. 이는 산소를 가지고 사는 생명체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해로운 활성산소가 주는 피해가 쌓여서 노화의 속도를 결정짓는다는 이론입니다.

포유동물이 소모하는 산소의 90%이상은 세포내의 에너지 생성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소모되며 이중 3% 내외정도가 수퍼옥시드라디칼이나 과산화수소같은 해로운 활성산소로 바뀝니다. 따라서 덜 먹으면 이와 비례해서 산소소모량이 줄 것이고 자연히 ‘활성산소 생성양’도 줄어들어 수명이 연장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 혼돈하지 말 것은 소식이란 무조건 덜 먹는게 아니며, 필수영양소는 제대로 섭취하면서 적정선으로 칼로리만을 줄이는 소위 ‘양은 줄이되 질은 높이는 소박한 식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소식의 실천 방법 중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일반인들이 실천 할 수 있는 약간 절제된 식생활을 즐기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므로 지금 당장 식사량을 30~40%까지 줄이는 것은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적당한 운동을 같이 하면 10%만 줄여도 20~30%정도로 식사량을 줄였을 때의 효과를 낼 수 있으니 한번쯤 시도해 볼만합니다.

소식을 실천할 때는 성장이 끝난 성인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제대로 영양평가를 받아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일단 배불리 먹는 습관을 버리고 항상 약간 모자른 듯하게 드시는 습관을 갖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