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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무통성 갑상선염과 그레이브스병은 어떻게 다른가요?

무통성 갑상선염과 그레이브스병은 어떻게 다른가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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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두 가지 모두 갑상선중독증(체내 갑상선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으로 발현하므로 임상적으로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중독증이 발생하는 기전이 서로 다릅니다.

즉 무통성 갑상선염의 경우에는 갑상선세포들이 일시에 파괴됨으로 인해 갑상선에 저장되었던 호르몬들이 혈액으로 방출되는 것이고, 그레이브스병의 경우는 갑상선에서 호르몬의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자에서는 갑상선중독증의 기간이 수주 이내로 짧으며 항갑상선제를 써도 효과가 없는 반면, 후자의 경우에는 기간이 길고 항갑상선제를 쓰면 호르몬 생산을 정상화시킬 수 있습니다.

무통성 갑상선염은 갑상선중독기를 지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갑상선기능저하기가 나타나지만, 그레이브스병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자연 이행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즉 병의 경과가 다른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