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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자궁 혹 수술 전 먹으면 좋은 음식 알려주세요

예전에 자궁에 생긴 혹이 지금은 커져서 두 달 뒤에는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궁금한건, 수술하기 전에 어떤 음식이나 한약이 좋은지 알고 싶구요.

물론 수술 전이나 수술 후에 특별히 가릴 것이 없이 골고루 먹으면 낫겠다고는 생각되지만 그래도 좋은 음식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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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5
한의학에서는 징가와 적취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인체의 배꼽 상부와 배꼽 하부의 장기 및 기관에 발생하는 양성 또는 악성을 포괄하는 의미입니다. 즉 적취는 배꼽 상부의, 징가는 배꼽하부의 유형적 병변을 말하는데 현대의학적으로 자궁암, 자궁근종, 융모상피종, 자궁육종, 난관암, 난소낭종, 난소암 등이 이에 속합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많아 35세이상의 여성 중 악 20%가 이러한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한방에서 이러한 종괴가 생기는 원인을 산후 혹은 월경기에 섭생 및 인체의 조절을 잘못해서 풍냉의 사기(邪氣)이 침습하여 정기와 사기가 서로 싸우게 되므로써 배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자궁근종은 발생장소에 따라 점막하근종,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자궁내막 바로 아래 발생하는 점막하근종은 작은 크기로도 출혈의 원인이 되기 쉽고 자궁내막소파술때 부딪치는 느낌을 감지할 수 있으며 크기가 커짐에 따라 중압감, 월경곤란증을 느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나 부정자궁출혈, 월경과다와 하복부 불쾌감, 팽만감을 호소하고 단단하고 불규칙한 결절성 종괴가 촉진 시에는 자궁근종을 추정할 수 있고 초음파검사 등으로 쉽게 발견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이 아주 작거나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계속 자라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정기진단으로 그 변화를 관찰하여 보아야 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수술을 통하여 자궁을 제거하며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을 하복의 종괴가 없어지도록 한약요법, 약침요법, 침구요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즉 한의학 서적에서는 진기(眞氣)가 건실하고 위기(胃氣)가, 강하면 다시 말해서 인체가 충실하면 그 덩어리가 스스로 없어지게 되니 마땅히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성욕을 절제하고 크게 화내지 말라고 했고 건장한 사람은 덩어리가 없고 허약한 사람은 있으니 이것은 모두 비위의 기능이 약하고 기혈이 모두 쇠약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에 있어서는 기혈을 보충해 주면서 덩어리를 깨뜨리는 방향으로 약 등을 이용하여 행체(行滯), 소적(消積), 파결(破結)시킵니다.

자궁근종은 그 자체로는 양성종양으로, 물론 이차적인 변성의 가능성은 있으나 문제를 일으킬 상태로의 변화 가능성이 낮아 치료보다는 발견 이후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증상면에서 부정기적인 출혈이나 심한 생리통이 있을 경우 치료를 위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우 수술은 경우에 따라 일부분만 제거하나 임신의 필요성이 없는 경우 자궁전체를 들어내는 것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의 경우와는 달리 내복약을 통한 치료에 있어 그 완쾌의 가능성을 100% 확신하기란 어렵습니다.

치료방법에 있어서는 대체로 한약복용이 위주가 되며 보조적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구, 약침 등의 치료를 추가합니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 상태에 따라 허약한 경우 먼저 자신의 치유력 내지는 면역력이라 할 수 있는 정기를 보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그 치료의 예후도 차이가 있으므로 직접 내원하시어 전문 한의사와의 진찰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