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트 시술은 경동맥이 동맥경화증의 진행에 의해 좁아진 경우 치료방법의 하나입니다.

국소 마취를 시행한 후 서혜부(사타구니)의 대퇴동맥을 주사바늘로 찌르고 그 구멍을 통하여 풍선도관을 협착이 있는 부위까지 진입시킨 후 풍선을 확장시켜 넓혀줄 수 있습니다. 이때 다시 좁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풍선으로 확장시킨 후 "스텐트"라고 하는 그물망과 비슷하게 생긴 구조물을 넓힌 부위에 넣어 놓습니다.

이런 스텐트 삽입으로 동맥이 협착되는 확률은 줄어들었지만 다시 막힐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 따라서 스텐트 삽입을 했다고 해서 병이 완치된 것이 아니며 스텐트 재협착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약제인 항혈소판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동맥경화의 진행을 막기 위해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동맥경화의 위험요인을 조절하는 일반적인 치료를 계속하고, 반드시 금연을 하여야 하며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흡연을 계속하거나, 동맥경화의 위험요인 조절을 잘 안 하거나 치료 약제를 잘 복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스텐트가 다시 막힐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