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연구된 것들 중 동맥경화증 예방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포화지방을 줄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정상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혈액내 콜레스테롤치가 올라가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동물성지방인 포화지방의 하루 섭취량을 줄여서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일입니다. 또한 설탕류같은 당류를 너무 많이 먹어도 이들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바뀌기때문에 역시 절제가 필요합니다.

둘째는 하루 지방섭취량중 30%정도는 다가불포화지방으로 하고 동시에 비타민 E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산과는 달리 콩,옥수수 기름에 많은 오메가 6계열의 다가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치를 감소시킵니다. 다가불포화지방산중 어유에 들어있는 오메가 3지방산(DHA,EPA)은 같은 동물성지방산이면서도 혈액이 응고되는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편, 식물성기름인 다가불포화지방산은 산화변질이 되기 쉬운 문제점이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비타민 E복용이 필요합니다.

셋째, 물에 녹는 섬유소와 식물성단백질 섭취를 늘립니다.

섬유소에는 부드러운 가용성과 단단한 불용성 섬유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가용성섬유소는 혈액내 콜레스테롤치를 감소시킵니다. 식물성단백질중 가장 많이 연구된 것이 콩단백질인데, 이 역시 콜레스테롤을 좋은쪽으로 변화시킵니다. 갱년기여성중에서 여성호르몬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이 그렇치 않은 사람에 비해 콜레스테롤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여 심장병이 훨씬 덜 생기는데, 아마도 콩단백질에는 이런 여성호르몬같은 작용을 하는 물질이 있는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넷째로 당연한 말이지만 신선한 야채과일 매일 먹기, 적절한 음주습관, 금연, 규칙적 운동, 이상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끝으로 이미 혈액속에 콜레스테롤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경우에는 약물이나 호르몬 요법을 해야 하므로 주치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