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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턱관절에서 소리가 날 때도 있고 아프기도 합니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날 때도 있고 아프기도 합니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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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치아와 턱뼈 및 턱관절의 세 기관은 대뇌 지각 중추 및 운동 중추와 더불어 치아의 뿌리를 따라 분포하는 감각의 고유수용기, 그리고 근육과 신경의 밀접한 상호작용에 의하여 말을 하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의 생명 현상의 유지에 필수적인 아주 섬세한 생활 기능을 수행합니다.

식사 중이나 또는 대화 중 아래, 윗니가 서로 접촉하면 치아 뿌리의 감각수용기가 이를 감지하고 이런 정보를 신경을 통하여 대뇌에 전달하면 운동중추가 턱을 다물게 하는 근육으로 명령을 하달하여 더 입을 다물지 않도록 하며 이때 턱관절은 턱뼈를 원활히 움직이게 할 수 있도록 경첩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않아 입을 다물 때 어떤 치아는 닿고 또 다른 어떤 치아는 서로 닿지 않을 때 이러한 작용이 유기적으로 일어날 수 없음으로써 턱관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인체에는 소위 보상성의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이는 인체 여러 기관 중 어느 한 곳의 선천적 또는 후천적 결함을 보상하기 위하여 다른 기관 또는 인접한 부위에 존재하는 기능이나 형태의 적응현상을 일컫는데 치아와 턱뼈 및 턱관절에도 이러한 현상이 아주 빈번히 관찰됩니다.

부정교합으로 인하여 턱관절이 정상적인 상태로는 아래위 모든 치아가 균일하게 서로 닿지 않을 때는 이와 같은 보상성 작용의 일환으로서 모든 치아가 억지로라도 닿을 수 있게 관절에서부터 턱뼈가 이탈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선 입안을 들여다보면 별 문제없어 보이지만 특수한 관절 기능 기록 장비를 사용하여 검사하면 턱관절의 기능상의 문제가 가시적으로 노출됩니다.

턱관절은 체내의 다른 어떤 장기보다 참을성이 많은 기관입니다. 이 때문에 문제가 아주 커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이와 같은 비정상적 기능이 장기간 반복되면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마다 덜거덕 소리가 나거나 통증을 나타냅니다. 또한, 치아의 비정상적 마모와 치아 지지조직의 파괴 및 치아 동요를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여러 가지 방법의 치료에도 잘 낫지 않는 장기간의 두통, 어깨 및 목 부분 근육의 통증이 있으면 관절과 치아의 교합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관절과 치아 교합 검사를 통하여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평균 약 4~6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입안에 교합 안정 장치를 사용하여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통증을 없앨 수 있으며 증상이 완화되면 비정상적 교합을 치료하기 위한 교정치료를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