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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 붓고 아픈데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 붓고 아픈데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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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이러한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볼 수 있는데 한방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비증(痺症), 역절풍(歷節風)이라고 표현합니다.

비증(痺症)이란 저리다, 순환이 안 된다라는 뜻으로 막혀 있음을 의미하고, 역절풍(歷節風)이란 관절 마디마디에 통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란 뜻을 나타냅니다. 『동의보감』을 살펴보면 관절의 통증이 온몸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뼛속까지 아픈 것이 낮에는 덜해졌다가 밤에는 더 심해지면서 호랑이가 무는 것같이 아프다고 하여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인은 비록 전신에 있는 관절에 통증을 나타내지만 그 원인은 혈액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한방에서는 어혈(瘀血)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맑지 못한 혈액이 관절을 감싸고 있는 얇은 활액막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하면 활액막 속으로 염증세포가 모이면서 붓게 되고 또한 염증세포의 대사산물이 관절의 뼈를 부식하여 관절의 변형이 오면서 통증을 나타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질환이기 때문에 전신을 돌아다니면서 모든 관절, 심지어는 턱관절이나 목 관절까지 침범하게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증상은 아침 기상 후 관절운동이 유연치 않고 뻣뻣하거나, 통증이 한 관절에 6주 이상 지속되거나, 붓는 증상이 한 관절에 6주 이상 지속됩니다. 두 관절 이상 붓는 현상이 3개월 이내에 계속 발생하며, 관절주위에 피하 결절이 생기거나 대칭적으로 양측으로 같은 관절이 붓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한방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체질에 따라 피를 맑게 하는 약물요법과 최근에는 벌의 독을 추출하여 침 치료점에 주입하는 봉독 요법을 활용하여 많은 치료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