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이제 일주일 지났다면 아직은 많이 아플 시기입니다. 절개한 자리가 우선 많이 아플 것이고 특히 초산부는 오른쪽으로 절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른쪽 엉덩이가 더 아픕니다. 이미 아셨겠지만, 왼쪽으로 걸터앉으면 훨씬 덜 아프지요.
분만 중에 치질이 커져서 아픈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무척 커져 있더라도 상당히 빨리 줄어들므로 좌욕을 열심히 하면서(하루에 4번 정도) 기다리면 많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조그맣게 남을 수도 있는데 2~3개월 지나도록 줄어들지 않고 너무 불편하면 치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염증이 생겨서 그럴 수도 있으므로 화끈화끈 열감이 있으면서 더 아파지는 것 같으면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삼칠일 동안 누워있는 것은 현대 의학이 발달하기 전의 이야기로 생각되며 요즘은 상처 부위를 깨끗이 봉합하므로 일찍 일어나서 적당히 피로하지 않을 만큼 움직이는 편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