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변화가 심한 병입니다. 자연 경과를 살펴보면 치료에 따라서 혹은 치료와 상관없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지요.
어떤 환자분은 어차피 완치가 안 되는 병이니 참을 만큼 참은 뒤에 약은 최소한 먹는 게 좋지 않냐고 엉뚱한 주장을 펴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경과는 더욱 나빠집니다.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고 심한 염증이 반복되면 될수록 기관지 손상이 진행됩니다. 결과는 더욱 잦은 천식 발작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치료에 대한 반응도 나빠집니다.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 심한 천식으로 변해가는 것이지요. 조기에 진단하고 잘 치료하면 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