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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당뇨에 쌀밥이 더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18세의 여학생입니다.

저희 집은 할아버지는 당뇨병으로 아빠가 3살 때 돌아가셨고, 아빠도 건강검진 때 종종 당뇨 주의로 나오는데요...

그래서 저희 집 나름대로 식이요법으로 쌀은 한 톨도 안 먹고, 현미만 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먹은 지가 한 12년 가량 되었습니다.

주어들은 말로는 쌀밥이 더 좋다는 말을 들었어요.

어떤 것이 좋은 것이죠?

그리고 아빠가 배가 많이 나오셨는데 괜찮은 건지. 운동은 어떤 게 좋은지 부탁드려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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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이시군요.

집에서 식이요법으로 현미를 드시고 있다고 했는데, 흰쌀밥보다는 보리밥이나 현미밥이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 흡수가 더디기 때문에 밥을 먹고 난 후 혈당이 급작스럽게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 이점이 있어서 당뇨병에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보리밥이나 쌀밥이나, 현미밥이나 일반적으로 한 공기는 300㎉의 열량을 가지므로 그 먹는 양에 더 주의해야겠지요.

일반적으로 비만은 육류 등을 많이 섭취해서 오는 것으로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식단을 보면 총 에너지의 약 75%를 탄수화물, 즉 밥이나 밀가루 등으로 섭취하고 있으므로 밥을 많이 먹기 때문에 살찌는 경우가 많은 실정입니다. 단백질이든 탄수화물이든 지방이든 결국 총에너지 섭취량이 운동이나 활동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초과할 때 비만이 초래되는 것입니다. 밥을 많이 먹어서 생긴 체내의 남은 에너지도 결국 지방세포 속에 저장하게 되는데, 따라서 문의하신 분의 경우에도 현미를 드실 때 그 양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비만이 당뇨병의 문제가 되는데 그중에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중심성 비만입니다. 중심성 비만 즉, 배 둘레의 지방이 많이 축적된 비만의 경우는 뇌졸중, 즉 중풍 발현의 위험성이 다른 형의 비만에 비해 증가하게 되므로 아버님의 경우 좀 더 충실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권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