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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아침에 얼굴이 심하게 부어요.

30대 여성입니다.

아침에 얼굴이 심하게 부어요.

그런데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정상이래요. 어떻게 해야 돼죠?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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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2
젊은 여성이나 중년 여성에서 아주 흔한 증상으로서 일단 걱정하지 마시고 간단한 소변 및 피검사를 받아보세요. 신장과 심장, 간 등의 질환이 있으면 전신이 붓게 됩니다. 신장에서는 급성 신장염, 급성 및 말기 신부전, 특히 신증후군이라는 심한 단백뇨를 나타내는 질환들에서 부종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도 붓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특발성 부종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주로 폐경전 여성에서 흔히 관찰되며 흔히 피로감, 우울증, 두근거림, 소화불량 및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수반합니다. 아직 그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신체 내 소금과 물이 과다 축적되는 것으로서 주로 신장에서의 물과 소금 흡수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증가되기 때문이며 병은 아닙니다. 따라서 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인에는 체내 호르몬 계의 변화, 체위의 변화에 대한 혈관 투과력의 변화, 혈관 벽 자체의 투과도 증가 및 식습관의 변화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 음식을 짜게 먹는 경우가 중요한 원인입니다. 식사 내에 염분함량이 많을 경우 신장에서 배설 가능한 염분량을 초과할 경우 여분의 염분은 그대로 체내에 축적되어 부종을 유발하게 됩니다.

둘째,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물과 소금의 체액이 하체로 몰려서 발이 붓습니다. 그로 인해 심장 등의 중심 혈관에 체액이 모자라게 되고 이는 신장에서 물과 소금 흡수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을 증가시키도록 합니다. 그 결과로 체액이 늘어나고 눕게 되면 하체에 몰려있던 양까지 중심으로 올라와 얼굴 등이 붓는 것입니다. 따라서 점차 소금 섭취량을 줄여 싱겁게 식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여러 차례 다리를 높이고 앉거나 눕는 게 도움이 됩니다. 탄력 스타킹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심할 경우만 앤지오텐신 억제제 계통 등의 약물 요법을 할 수 있으나 이뇨제는 중단 후 부종이 더 악화되고 부작용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마세요. 또한 다리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면 하체로 몰렸던 체액을 심장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기능이 향상됩니다.

또한 고탄수화물 식이는 신장에서의 염분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부종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탄수화물 과식을 피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