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폭식할 때 먹는 음식은 다이어트할 때 금기시했던 음식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제한하였던 것이 그 한계를 넘어 폭식으로 이어질 때, 제한하였던 음식을 더 먹고 싶은 생리적 그리고 심리적 욕구 때문입니다.

이러한 제한된 욕구로 인한 먹고 싶은 욕망은 그것을 만족하기가 어렵습니다. 즉 일반적으로는 먹고 싶을 때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만족이 되고 그러면 한동안은 먹고 싶지 않은 것이 보통 느끼는 것인데 식사 장애가 있는 환자분들은 많이 먹어도 만족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왜일까요? 먹는 순간부터 먹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니 먹으면서도 맛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그냥 욱여 넣듯이 먹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진정한 의미의 충족이란 없는 것이고 그 결과 먹고도 만족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해결책은 이렇습니다.

과자, 빵 등 단것이 먹고 싶어도 꼭 그 먹고 싶은 것을 먹어야만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부족함은 결국은 전체적으로 먹지 말아야겠다는 제한이 원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결책은 그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원천적인 제한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즉, 하루에 세 끼 식사로 서서히 그 부족함을 만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