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약학부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중학교때 한번 건강한 다이어트로 살을 뺀 적이 있어요. 그러다 최근 입시 스트레스로 폭식증이 와버려서 상담 받고 디에타민 28일치를 받았어요.
그렇게 해결 되나 했는데 ..
아침에 반정을 먹어야 뭔 치료 효과가 나든가 할텐데..
무의식적으로 아침에 약을 챙겨먹는 것 대신에 일어나자마자 음식을 먹고 .. 이미 폭식까지 끝내버렸는데 디에타민 먹어봤자 .. 효과도 없구요 ㅠ
그렇게 저녁엔 다시 " 아 내일은 진짜 일어나자마자 디에타민 먹자 ! " 해놓구선 다시 다음날 되면 디에타민 대신 또 폭식..
그냥 무의식적으로 제 스스로 약을 복용하는걸 피하고 음식을 먹고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심지어 살은 찌기 싫으니까, 곤약이나 과일류로 폭식해버려요. ( 이것때문에 결과적으로 체중 증량은 없었어요. )
또 폭식하고 나면 죄책감에 갑자기 허벅지살이 불편해지는 느낌이 막 들어요. 체중 증량은 하나도 없는데도 .. 소화불량에 , 식곤증에 .. 또 엄청 씹어대니까 턱관절도 퉁퉁붓고 아파요.
식후 1시간도 안지났는데 또 밥생각이 나고 , 속이 꽉차있지 않으면 공허해요.
입시 공부할땐 집중하고 공부만 해야하는데 , 또 요즘들어선 공부하면서도 음식생각이 끊이질 않아요
이런 저도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