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이식은 근치적 치료가 가능함과 동시에 간경변증이 동시에 치료되므로 고무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진행성 간암의 경우 재발빈도가 높기 때문에 거의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간암이 한 개 있으면서 최대 지름이 5cm 미만이고 혈관 침범이 없는 경우와 간암이 여러 개인 경우는 최대 3개 이하이면서 최대 지름이 3cm 이하인 경우에 간이식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간이식의 결정은 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지, 간 기능은 어떤지, 간암의 예후 인자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환자의 활력상태 및 영양 상태 분석, 기타 치료 대상자로서 적합성 여부에 대해서 단계적으로 분석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질문하신 분의 아버님은 동맥 색전술을 받기도 어려울 정도로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인 것으로 보아서 현재 간이식을 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것은 현재 질문 내용만으로는 부족하니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