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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유학을 가기로 했는데 간염인지 보균자인지 확실히 잘모르겠어요.

유학을 가기로 했는데 간염인지 보균자인지 확실히 잘모르겠어요.

병원을 두군데나 갔는데 한군데는 간염이니까 심각하다구 하고 한군데는 별문제 없으니까 괜찮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게 정확한 것인가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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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가장 정확한 것은 간 조직검사를 해서 현미경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보균자와 간염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불가능합니다.

통상 병원에서 보균자라고 하려면, HBsAg이 양성이고, 여러 번 시행한 간 기능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올 때입니다. 간 초음파 검사를 하기도 하는데 대개는 정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소견이 간염에서도 나올 수 있습니다. 몇 년 동안 보균자와 같이 보이다가 갑자기 간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말한 내용이 다른 것은, 단 한 번 또는 단기간 시행한 검사로는, 앞에 말한 "여러번 검사한 간 기능이 정상"이라고 하는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병원을 간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좀 더 시간이 지난 뒤 (6개월에서 1년마다 1번씩 검사를 해야 합니다) 다시 검사하여 이런 것들을 종합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의하신 분은 당장 유학을 가니 이는 불가능하며, 보균자나 간염의 가능성을 50% 정도씩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주의사항이라면, 간에 해로운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약이 간에 부담을 주기에 가능한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겠고, 한약에는 생약 성분이 많아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술도 과음하면 좋지 않으니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결혼할 에정이면 상대방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상대방이 Hbs 항체가 음성이라면 예방 주사를 미리 받아야 합니다. 또한, 아이를 낳을 때 아이에게 전염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6개월 또는 1년마다 매번 병원에서 위에 한 검사들을 반복합니다. 감염이라면 이러는 동안 이상이 발견될 수 있고, 보균자에서는 B형간염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