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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만성 간염 진단을 받았는데 한방치료로 완치 되나요?

저는 25세된 여성입니다. 작년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 신체 검사에 활동성 만성 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술도 거의 마시지 않고 담배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는 항체가 있어서 괜찮으시고 오빠가 만성간염으로 군대 면제를 받았거든요.. 전염성이 없다고 하던데 어떻게 제가 간염에 걸리게 된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황달이나 만성 피로감 같은 증세 없고 가끔 몸이 무겁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또 다른 증세는 손발에 땀이 굉장히 많이 나고 피부가 안 좋으며, 멍이 잘 듭니다. 간이 안 좋으면 피부가 안 좋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는데 관계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간염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고 해서 어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는 간 표면에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간염은 완치가 안 된다고 하던데 한방치료로 8~10개월 가량이면 치료가 된다는 말이 있던데 이 말이 증세를 완화시킨다는 건지 아니면 완치가 된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생리통이 심한데, 다한증, 생리통.. 이런 것들이 간염과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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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활동성 간염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간 기능 검사가 정상이라면 건강 보균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음은 만성 간염일 경우에 해당하는 대답입니다.

우선 가족력으로 봐서 수직 감염으로 생각됩니다. 수직 감염이란 출생 시에 어머니에게 감염된 것을 말합니다. 아마도 출생할 당시 어머니가 보균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직 감염에 의한 간염의 발생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까다로운 경향이 있습니다.

한편, 다한증과 생리통은 간염과는 상관없습니다.

또한, 피부에 멍이 잘 드는 것은 간 경화 등 심한 만성 간 질환이 아니라면 간염과는 상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모세 혈관이 약한 경향이 있어 피하출혈이나 멍이 잘 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혈성 질환이 없다면 큰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데, 간단한 검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결과상 정상이라고 하셨는데요, 원래 간세포의 염증은 초음파 소견에 정상으로 나옵니다. 간 조직에 돌, 물혹, 지방, 간 경화 종양 또는 다른 이 물질이 있으면 예민하게 나타나지만, 간염의 상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방 치료는 비교적 잘 되고 있으며, 10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이 걸립니다. 치료 목표는 첫째, 지속적인 간 기능의 정상이고 둘째, HBeAg의 소실과 HBV DNA의 음성을 목표로 합니다.

일차 목표는 2/3에서 회복되고, 이차 목표는 회복된 case의 60% 정도에서 소실됩니다. 물론 한약을 함부로 사용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