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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체중감량 중인데 요요현상이나 정체기가 올까요?

고생하십니다. 20대 대학생 남자입니다.
한달정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우선 식이조절은 평소 즐기던 야식, 군것질, 탄산음료 모두 끊었고 아침은 두유, 바나나 등 먹을 때도 있고 안먹을 때도 있습니다. 식사는 7시 이내에 마치려 하는 편입니다. 일반식은 점심, 저녁 한식반찬 위주로 2끼를 먹고 있습니다. 점심은 밥 한공기 분량을 먹되, 다만 저녁식사의 '밥' 양만 다이어트 전보다 1/2 줄여 먹고 있습니다. 운동은 주 5~6회 야외 러닝 30~35분씩 합니다. 한 달 좀 넘었는데 6~7kg 감량되었습니다. 지금은 181cm 71kg 정도구요.
그런데 이제 방학이 끝나서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공부를 하는데 탄수화물을 그래도 충분히 먹어줘야 할 것 같아 저녁에도 밥 한공기를 먹으려 하는데 살이 더디게 빠지거나 요요가 올까요? 운동은 하던 대로 꾸준히 하려 합니다. 목표는 5kg 정도 더 빼는 것입니다. 원래 많이 저체중이었어서 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학 때는 거의 하루종일 누워서 생활했고 잠도 새벽
3~4시에 자고 밥먹고도 누워서 낮잠을 몇시간씩 자고 했는데 이제 12시에 자서 아침에 일어나고 하루종일 공부 등 여러 활동을 하게 되는 생활로 바뀌는데.. 그래도 밥을 늘리면 살이 찔까 고민됩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 체중감량 중인데 요요현상이나 정체기가 올까요?
김정현
김정현[운동전문가] 쓰리먼스더바디
하이닥 스코어: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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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운동상담사 김정현 입니다.

사람에게는 하루에 필요한 적정 칼로리가 있습니다.
이 칼로리를 어떤 음식으로 먹느냐, 몇끼에 먹느냐가 중요한데요, 하루 3끼 자시에게 필요한 칼로리는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이 칼로리는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결핍이 없도록 잘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칼로리 계산법은 네이버 검색하시면 나오니 참고하세요.

30분의 런닝으로 소모하는 칼로리는 개인차가 있지만 150~200kcal정도 됩니다.
200이라 가정하고 주 5~6회 1개월을 햇다고 가정할 시 5000kcal가 되지 않습니다.
지방 1kg이 9000kcal 이므로 정상적으로 먹었다면 1kg 빼기도 어려웠을 테죠.
이렇게 감량하는 것이 원래 요요가 없는 방법입니다.
한달에 6-7kg을 뺏다면 그건 운동이 아니라 적게 먹어서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즉 순수 지방만 빠진 것이 아니라 근육도 함께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적게 먹어서 빼면 다시 먹을 때는 더 빨리 찌게 된답니다.

기타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 알려드립니다.

다이어트 방법이 평생 지속할 수 없는 방법이라면 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건강을 해치고 요요를 불러오게 됩니다.
사람에게는 하루에 꼭 필요한 열량(칼로리)과 영양소가 있습니다.
이보다 적게 먹거나 운동량을 늘리면 처음엔 살이 잘 빠지겠죠.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먹는 양이 늘어나고 운동량이 줄어들면 다시 찔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몸은 더 살찌기 좋은 체질로 변하게 되죠.
그 이유는 살이 단지 칼로리 하나만으로 결정지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월 14일, 21일 방송된 SBS스페셜을 보시면, 다이어트는 단순히 칼로리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방송을 참고하세요) 잘못된 식습관에 의한 호르몬의 문제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칼로리의 영향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식습관이란,
1. 지나친 칼로리 제한(다이어트 한다고 적게 먹고, 굶고, 한가지만 먹고…)
2. 불규칙한 식사(시간 & 횟수)
3. 나쁜 식재료(가공식품, 맵고 짠 음식, 냉동식품, 화학조미료, 당분해지수가 높은 음식)
4. 잘못된 식사방법(몇 번 안 씹고 삼키고, 빨리 먹고, 티비에 빠져서 먹는다던가…) 등등 ~~

이로 인해,
1. 지방축적호르몬의 분비가 증가(같은 양을 먹어도 지방으로 가는 양이 더 많아지게 됨)
2. 식욕촉진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늘 배고픔에 허덕이고 폭식을 유발 함)
3.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이 작동하지 않음

건강한 식습관의 기본이란

1. 건강한 재료를 이용한 식품을 섭취하자(신선식품)
2. 자신의 1일 소모칼로리를 규칙적으로 3끼에 나눠서 섭취하자
3. 천천히 오래 씹어서 15분 이상 식사하자.
4.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자.
5.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섭취를 삼가자.
6. 오감을 (view, 소리, 식감, 향, 맛) 천천히 느껴보자.
7. 탄수화물, 식이섬유, 단백질(육류 생선 콩 두부 등)이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하자.
8.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라면 스파게티 국수 빵 등) 금지
9. 음식섭취는 하루 중 12시간 안에 마치자

건강한 식습관으로 인해 호르몬의 균형이 유지되면 자신에게 필요한 식사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되며, 몸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어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서 운동은 그저 칼로리소모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운동으로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는 제한적입니다.
지나친 운동은 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피로물질과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은 인체의 기능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의 목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움직이는 생활습관을 만들어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계단을 이용한다던가, 걸어서 간다던가 등)
우리 몸은 특정 부위의 지방만 찌거나 빠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움직이지 않는 곳에 지방이 잘 쌓이므로 빼고 싶은 부위를 자주 움직여 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트레칭 -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짧아진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온 몸 전신의 근육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폼롤러나 마사지볼을 이용한 셀프마사지도 좋습니다.
이렇게 근육을 잘 풀어주면 통증이 줄어들고 몸의 회복이 빨라지며 몸이 편안해 집니다.
2. 코어활성화 – 척추가 정상적인 위치(S라인)에서 유지하는 운동으로 척추가 움직이지 않는 운동입니다. 몸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브릿지, 플랭크, 사이드 플랭크, 슈퍼맨, 쿼드슈퍼맨 등)
3. 걷기 및 근육강화와 밸런스 운동 - 바른 자세로 걷기를 시작할 단계입니다. 더불어 약화된 근육을 강화시키면서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운동을 할 시기입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푸쉬업, 친업 등)
4. 기능성운동 - 서서 몸의 협응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동작을 훈련하는 시기입니다.

운동의 팁 : 절대 통증이 없는 낮은 강도로 시작하시고 , 오래 걸리더라도 서서히 강도를 높이셔야 합니다. 동작의 속도는 천천히 할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