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목을 접지르고 나서(인대가 늘어난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약지, 소지 발가락으로 연결되는 발등과 발목 부위가 아프기도 하고 의사의 지시도 있어서 두 달 정도 좌우로 움직이거나 꺾는 것을 하지 않다가
한 달 전쯤부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고 발목 돌리기나 좌우로 움직이거나 꺾는 등의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미 그 전부터 있던 약지, 소지 발가락과 연결되는 부분들이 좀 뻣뻣한 느낌이 아직도 있어서 걱정됩니다.
발가락이 상하좌우로 움직여지지 않는 건 아닌데 다치치 않은 발처럼 완전히 유연하고 편하다는 느낌이 들진 않아요.
병원을 몇 군데 가 봤는데 이상이 없다고 할 뿐, 달리 무엇을 하라는 얘기는 해 주지 않아서
혼자 세라밴드로 발목 강화 운동을 하거나 발가락으로 가위바위보 운동을 하거나 까치발 들기, 벽 밀기, 비골근 강화 운동, 자전거 타기, 걷기, 한 발로 균형 잡기 등을 하는 정도로만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안 움직일 때에 비하면 제법 나은 것 같기도 한데, 여전히 가만히 있으면 상대적으로 뻣뻣한 느낌이 들어서 발을 자꾸 움직이게 되고, 또 그쪽 부분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느낌이라 앉은 채로 발을 디디고 있으면 발이며 다리며 불편해져요.
걸을 때도 다친 발의 엄지와 검지, 중지 발가락은 정상적으로 땅 위를 딛는 느낌이 드는데, 다친 발의 약지와 소지 발가락은 딛는 느낌이 약해서 제대로 걷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을 자꾸 하고 보행 자세에 신경 쓰게 됩니다.
가족들은 두 달 가까이 움직이려 하질 않았으니 그런 거라며, 더 시간이 흐르면 다 풀릴 거라고 운동이나 더 열심히 하라고 하는데요.
이제 곧 이렇게 지낸 지 한 달이 되어 가는 상황인데, 만약 해당 부위가 두 달간 쓰지 않아서 뻣뻣해진 거라면 대략적으로 얼마나 지나야 정상적으로 회복될지 알고 싶어요. 또 이대로 지내면 될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도 알고 싶습니다.
정형외과 세 군데에서 다 정상이라고 해서 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