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식이 부모를 돌보고 챙겨야 하는 때가 오기 마련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아픈 곳이 늘어나 여기저기 통증을 느끼지만,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말을 아끼곤 한다. 늙으면 아픈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거나 자식들이 걱정할까 아파도 내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서동현 원장님과 함께 일상 속에서 부모님의 달라진 행동이나 습관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관절·척추 질환을 짚어본다. 가까운 곳 외출도 힘든 부모님, 혹시 걸을 때 무릎 통증이? 평소 동네 마실을 즐기던 부모님이 어느 순간부터
‘이불 밖은 위험해’라고 외치던 집돌이·집순이들의 시대가 가고, 집에서도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며 슬기롭게 보내는 ‘집콕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어디갈래, 아무놀이 등 각종 챌린지에 도전하며 집에서도 많은 사람과의 소통을 즐긴다. 또, 부족해지기 쉬운 활동량을 홈트레이닝으로 메우며 실내 생활로 잃기 쉬운 체력까지 놓치지 않는다. 집콕족만의 특별한 운동법은 무엇이 있을까? 집콕족이 즐기는 홈트레이닝은 공간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활동적인 동작은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다양한 소품과 도구를 활용해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좁은 공간에서
업무 스트레스가 말초동맥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질환이란 팔과 다리를 지나는 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방치될 경우 뇌경색, 뇌출혈, 심장마비, 사지 절단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Katriina Heikkilä 교수 연구팀은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영국에서 1985~2008년 사이 진행된 11개의 연구에 참여한 평균 39-49세의 직장인 남녀 139,000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신체 활동 수준, 식
매일 같은 업무를 반복적으로 하는 근로자는 직업 특성에 따라 특정 자세나 잘못된 습관이 굳어지기 쉽다. 작업 환경이나 업무 중 반복하는 동작은 과사용으로 허리뿐만 아니라 어깨, 손목 등의 통증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 고용노동부 ‘2018 산업재해현황분석’ 통계에 따르면 ‘신체부담작업’과 ‘비사고성 요통’을 경험한 응답자가 각 3천 322명, 1천 210명으로 71.32%를 차지했다. 사고가 아니더라도 작업환경 중 느끼는 허리 통증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가 가장 아픈 운전 버스, 택시, 화물 등 운전업에 종사하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 환자 10명 중 4명은 1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4~2018년간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연평균 2.6% 증가했다. 성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4년 295만여 명에서 2018년 328만여 명으로 11.2%, 여성은 342만여 명에서 376만여 명으로 9.8% 증가했다. 그리고 전체 진료 환자는 남성이 46.6%, 여성은 53.4%로 여성 환자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진료 인원은 여성이 많았지만, 연평균 증
신체와 마음 건강은 유기적이라, 어느 하나가 불안하다면 온전히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매일 같이 바쁘게 흘러가는 현대사회에선 신체와 함께 마음건강까지 모두 챙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 둘 모두를 놓칠 순 없는 법. 그렇다면 효과만점인 걷기운동에 명상을 접목한 ‘걷기명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 걸으면서 마음까지 챙긴다. 걷기 명상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두 다리를 이용해 걷는 동작을 통해 하체 근력을 키울 수 있으며, 기초대사량의 상승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높여 비만을 예방하는
평소 식료품을 집에 쟁여둬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떠오르는 것이라곤 라면, 통조림 등이 전부다. 이처럼 유통기한이 길다고 하면 나트륨, 지방,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만 떠올리지만, 의외로 찾아보면 영양가도 풍부하고 건강에도 좋은 것들이 꽤 있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Healthline에서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음식일수록 당분함량이 높다”라며 “유통기한과 함께 영양성분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쟁여둘 필요가 있는 음식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1. 푸룬 1년 이상의 유통기한을 자랑하는 푸룬. 말린 자
# 36세 직장인 A 씨는 얼마 전부터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쓰려 병원에 갔더니,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받았다. 하지만 A 씨는 당일 검사하지 못하고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이는 “비수면 내시경으로 하시겠어요? 수면 내시경으로 하시겠어요?”라는 간호사의 질문에, 그 어떤 것도 선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내시경을 그냥 하자니 무섭고, 수면 내시경을 하자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걱정이 되었던 것. 이는 비단 A 씨만의 고민이 아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검사하는 수면내시경을 하고 싶다가도, ‘수면내시경을 하면 사
아무래도 나이가 많을수록 기저 질환이 있거나 신체적으로 쇠약한 경우가 많아 치료를 머뭇거리게 된다. 특히 식도는 내벽이 얇아 더욱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조기 식도암 환자가 고령이어도 내시경을 통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도훈 교수팀은 표재성 식도암으로 내시경 점막하 절개박리술(ESD)을 받은 환자 413명을 75세 이상, 미만의 두 집단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같은 위치에 재발한 환자는 두 집단 모두 한 명도 없었으며 출혈, 천공 등 부작용 발생률과 병원 입원
# 68세 A 씨, 그녀는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아와,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체력이 많이 약해진 탓인지, 병원을 좀처럼 가기가 쉽지 않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성질환이기에 그녀는 답답하기만 하다. #58세 B 씨, 그는 대장암을 판정받고, 수술 및 항암치료로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 있다. 장루도 관리해야 하고, 항암치료도 몇 차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집에 갈 날이 멀기만 하다. 그는 답답한 병원을 벗어나 얼른 퇴원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 집으로 오는 병원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