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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신체와 마음 건강은 유기적이라, 어느 하나가 불안하다면 온전히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매일 같이 바쁘게 흘러가는 현대사회에선 신체와 함께 마음건강까지 모두 챙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 둘 모두를 놓칠 순 없는 법. 그렇다면 효과만점인 걷기운동에 명상을 접목한 ‘걷기명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

걸으면서 마음까지 챙긴다. 걷기 명상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두 다리를 이용해 걷는 동작을 통해 하체 근력을 키울 수 있으며, 기초대사량의 상승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높여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걷기를 하면 심장박동이 적당히 높아지기 때문에, 혈액 순환의 촉진으로 심폐기능 향상,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켜 수명을 늘리는 데도 좋다. 그리고 여기에 명상이 더해지면, 마음의 평안을 얻어 정신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머릿속에 온갖 생각으로 가득 차 복잡한가? 그렇다면 하루 30분만 시간을 내어 걷기 명상을 해보자. 몸뿐만 아니라 머릿속까지 한결 가벼워진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걷기명상, 어떻게 하는 것일까?

‘걷기 명상’이라고 말하면 거창해 보일 수 있지만, 누구나 시도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어떤 운동처럼 거창한 장비나 특별한 장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운동화와 조용히 걸을 수 있는 장소만 있다면 충분하다.

걷기 명상을 할 때는 ‘오늘은 꼭 어디까지 걷겠어’, ‘만 보는 반드시 채워야지’ 등의 결심과 걱정, 불안, 근심 등을 접어두고, 온전히 걷는 그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발을 떼서 땅에 발을 딛고, 또 다른 발을 떼서 바닥에 내려놓고, 현재 걷고 있는 이 순간순간을 느끼며 걷는 것이다. 우리가 무심코 했던 걷기 동작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것, 그것이 바로 걷기명상을 하는 순간이다. 즉, 걷기명상은 ‘지금, 현재’에 집중하는 훈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시켜 진정한 평온을 찾는 운동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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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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