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종 바이러스(HPV)감염으로 생기는 사마귀는 대부분 외부 노출이 많은 얼굴이나 손등, 발, 무릎, 다리 등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발생 부위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편평사마귀, 손발사마귀, 곤지름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뉜다. 그 중 편평사마귀는 약 2~4mm의 크기로 쥐젖, 좁쌀 여드름 등과 비슷해 구분이 어려우며, 단순한 잡티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성인보다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편평사마귀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가려움이나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 색이 짙어지거나 부위가 넓어질 수
피로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인 구내염은 입안이 헐거나 구강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단순 구내염은 1~2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시간이 지나도 염증 및 통증이 지속된다면 ‘구강편평태선’을 의심해볼 수 있다. 구강편평태선은 만성 피부질환의 일종인 편평태선의 한 종류이며, 편평태선은 피부와 점막에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소양감이 심한 염증성 질환이다. 경계가 뚜렷한 1~10mm 정도의 표면이 편평한 구진이 특징으로 주로 다각형이나 난원형을 띤다. 중심부는 함몰된 경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거나 가뭄처럼 손과 발에 균열이 가고, 피부가 뱀 껍질처럼 까칠하다. 가렵거나 긁으면 피부에서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심한 경우 따갑고 출혈까지 일어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소양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양증은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게 만드는 불쾌감을 주는 피부 가려움을 뜻하는 용어로, 마치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처럼 피부가 갈라지게 되고 피부 장벽이 약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손상 받는 등 예민한 상태를 말한다. 피부 소양증의 원인은
여름 질염, 면역력 강화가 열쇠다 습해지는 여름이 다가오면 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아진다. 질염 환자는 6~8월에 많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저하되고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이런 계절의 변화로도 질염에 쉽게 노출된다. 일반적인 때 월경 기간 앞뒤로 하얗고 작은 분비물들이 나올 수 있는데, 속옷이 과하게 젖는 양이거나 색을 띠며 통증이 느껴진다면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질염은 종류와 증상이 매우 다양하므로 분비물의 양과 종류, 냄새, 가려움 등에 따라 요인을 파악하고, 원인을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질염은 스트레스와 과로,
피부에 작은 원형 모양·붉은 빛깔의 얼룩이 나타나고 심한 가려움증이 느껴진다면 화폐상 습진일 확률이 높다. 화폐상 습진은 주로 몸의 면역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할 경우 원형 부위가 점점 넓어지고 수포들이 합쳐지기도 한다. 화폐상 습진은 질환 초기 1~2cm 이내에 작은 크기로 시작하며 악화될 경우 10cm까지 커질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심해질수록 진물과 함께 심각한 가려움도 나타난다. 가려움으로 인해 긁으면 증상은 더 심해져서 피부는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태선화 증상도 일어날 수 있다
건선은 백색의 피부 비늘 부스러기와 함께, 경계가 명확하며 크기는 다양하고, 붉은색의 병변과 발진이 온몸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염증 피부질환이다. 건선은 전형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이고 20~40대에 많이 발생하나, 가끔 10대 혹은 노년층에도 나타난다. 인종, 지리적 위치 등에 따라 발생 빈도는 차이가 크다. 인종적으로는 백인에게 많이 나타나고, 지리적으로는 위도가 높고 건조한 지역에 많이 발생한다. 의학적으로 건선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연구에 따르면 건선은 유전적 원인을 가진 사람 피부의 면역세포인 T 세포의 활
여드름이 나타나는 이유를 서양 의학에서는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가 모공을 통해 원만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머물러 나타나는 현상이라 설명한다. 그렇다면 피지선은 왜 원활하게 돌지 못하고 피부에 머무르게 되는 걸까?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여드름이라고 흔히 말한다. 햇볕이 뜨거운 여름에 식물이 잘 자라듯이 몸이 가장 많이 자라는 사춘기는 인체에 열도 가장 많은 시기다. 이 열은 신체가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현상이다. 기체나 액체가 가열되면 위로 올라가는 대류 현상처럼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열이 얼굴에 쏠리게 되고
요즘처럼 날씨가 덥고 습한 여름이면 한의원에는 여성 질염 환자들이 더 많이 찾아옵니다. 여성의 질은 스트레스, 건강상태, 계절의 변화 등에 영향을 쉽게 받아 여름철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질은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다른 곳과 달리 외부의 균과 물리적 충격을 보호하기 힘든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의 내부는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산성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질 안의 젖산균이 산성상태를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젖산균은 흔히 말하는 유산균으로 질염이란 유산균이 사라지고 세균이 번식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젖산균이
생소한 이름을 가진 화폐상 습진을 단순 피부병으로 치부하고 왔다가 의사의 진단을 받고서야 처음으로 알게 되는 환자들이 제법 많다. 화폐상 습진은 처음엔 조그마한 반점으로 시작해 단순 피부 트러블로 오해하다가 점점 커지고 숫자가 늘어나며 가려움증이 심한 피부질환이다. 가려움증으로 밤마다 수면을 방해받기 시작하면 그제야 한의원에 방문하는걸 보면 안타깝다. 화폐상 습진은 한의학에서는 ‘습사’라고 하여 몸에 습한 기운이 과다한 사람이 잘 걸린다고 본다. 이 외에도 건조한 피부,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러 가
지루성 피부염이라고도 하는 지루 피부염은 피부의 피지선이 많아 피지 분비가 증가한 부위에 나타나는 만성 습진성 피부염이다. 주로 얼굴이나 두피에 많이 나타나 안면 지루 피부염, 두피 지루 피부염이 가장 대표적이다. 얼굴이나 두피 외에도 겨드랑이, 가슴, 서혜부에도 잘 나타나는데 지루 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은 피지의 과다한 분비뿐 아니라 박테리아, 효모균, 정신적 스트레스, 외부 환경의 온도나 습도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지루 피부염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열성 피지’다. 열성 피지는 비정상적인 열 순환으로 나타나는데, 우리 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