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직장여성 A 씨는 얼마 전 샤워를 하다 생식기에 난 뾰루지를 발견했다. 오돌토돌 만져지는 알갱이가 거슬리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A 씨는 점차 늘어나는 뾰루지와 심한 가려움증에 결국 산부인과를 찾았다. A 씨의 뾰루지는 항문 주변까지 퍼져 심각한 상태였고 '곤지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콘딜로마라고도 부르는 곤지름은 성 접촉 후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성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의해 생기는 피부질환의 일종인 ‘생식기 사마귀’다. 성 접촉을 통
산부인과는 흔히 부인과 질환이 생겼거나 임신을 했을 때 가는 곳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고생들은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지식이 적고, 부끄러움 때문에 방문이 미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생애주기에 맞는 여성건강관리는 난임이나 불임 및 각종 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10대 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여고생들이 흔히 겪는 여성 질환의 종류와 원인, 치료방법을 정리해봤다. 1. 입시 스트레스가 질염으로 이어져 간혹 질염이 성생활이나 청결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질염은 주로 항생제나 피임
# A 씨(28세, 여)는 지난 월요일 아침 산부인과를 찾았다.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기 위해서다. A 씨는 평소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배란일을 계산하지만 최근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질외사정을 했지만 불안한 마음에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A 씨는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으며 낙태를 한 것은 아니지만 죄책감도 들고 임신이 되지 않을까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임신 가능성이 염려될 때 약을 복용하는 피임방법으로 응급피임법이라고도 한다. 응급피임약은 일반 경구 피임약의 약 10배에
여성의 질은 임신과 출산, 반복적인 부부생활, 노화 등으로 인해 변화한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질을 받쳐주는 근육은 느슨해지고, 방광과 질을 둘러싼 괄약근과 질 근육의 탄력 또한 낮아진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성기능 장애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요실금 등의 부인과 질환으로 이어져 건강한 부부생활과 부인과 질환 예방을 위해 여성들은 질 성형수술을 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의 질 성형수술은 늘어난 입구를 좁히는 데 집중, 느슨해지고 파열된 근육을 원래의 모양대로 다시 묶어주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 또한 질 전체 점막을 넓
Q. 변비가 너무 심해 4년째 변비약을 달고 삽니다. 임신을 계획 중인데, 임신을 하면 변비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서 고민입니다. A.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변비 해소에 좋은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변비약이 있다면 성분을 살펴보고 복용해야 하며, 일반적인 변비약의 경우 임신 중 한두 번 사용하는 것은 별문제가 없겠으나 임신 기간 내내 다량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태아에게도 안전할 수 있는 약물로 교체하기 바랍니다.
임산부 A 씨(34·강남구)는 16주차 임산부다. 최근 혈액검사를 받았고, 태아의 다운증후군 확률이 높다는 결과를 받았다. 병원에서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양수검사를 권했으나 선뜻 결정할 수 없다. A 씨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양수 검사 시 아이에게 전달되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들었다. 게다가 양수검사로 인해 유산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양수검사란 임신 기간 중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알아보기 위해 산모의 양수를 채취하는 검사이다. 양수에는 태아의 조직과 DNA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통해 유전적 이상 여부의
여성 질염은 10대부터 80대 여성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만성질염을 초래할 수 있다. 문제는 만성질염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질염 증상이라도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 면역력 떨어지면 작은 외부자극에도 발생 질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각종 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가 질 내부에 증식돼 생기는 질환으로 성관계로 인해 유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자궁경부가 헐어 점액 분비가 많거나 소음순이 비대한 경우, 청결하지 않
”저는 원래 3∼4달에 한 번씩 생리해요. 저희 엄마도 그랬는데 아무 이상 없었대요” 고3 수험생 S양은 4달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아 산부인과를 찾았다. 다행히 초음파 검사에서는 난소에 다낭성난포(정상보다 큰 난포가 여러 개 보임)를 보이는 것 외에 자궁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규칙적인 생리를 유도하기 위해 호르몬 치료제(피임약)를 권유했으나 어머니의 심한 반대로 환자는 그냥 돌아갔다. 2년 후 병원을 다시 찾은 S양. 그녀는 한 달간 질 출혈이 있었고, 검사결과 자궁내막암으로 판정,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게 됐다. 자궁내막은
최근 여성성형의 사례와 효과에 대한 매스컴의 증가와 여성성형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여성성형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음순 수술은 소음순의 비대칭, 길이, 두께, 이상주름, 색상 등 외형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만성질염, 소양증, 진균감염과 같은 여성 질환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어서 젊은 여성부터 중년 여성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관심이 높다. 이렇듯 소음순 수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자 재수술 사례도 늘고 있다. 한 여성성형 전문병원에서는 소음순 재수술 문의가 한 달에 10건이 넘으며, 재수술 환자도 증가하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예방접종’이다. 추운 계절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독감 예방접종을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병으로 건강한 성인이라도 한 번 걸리면 며칠은 자리보전을 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 이 때문에 예비 신혼부부에게 독감 예방접종은 필수라고 할 수 있고 항체 형성에 약 2주~4주 가량 걸리기 때문에 미리 맞아두어야 한다. 이밖에도 예비부부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만큼 중요한 접종이 있다. 예비부부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