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면서 걷다가 아주 찰나에 오른쪽 눈의 대각선 위쪽 시야에 곡선모양으로 검게 가려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커튼치듯 구석이 아예 가려져 보이는 게 아니고 눈 앞에 머리카락 가닥이 내려온 것 같았어요.
증상이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생겼다가 놀라서 신경써서 보니 사라져있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안과를 가보려고 하는데요...
지금 약간 침침하게 느껴지는 것 말고는 휘어보인다거나, 위의 증상이 지속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비문증도 늘은 것 같지 않고 빛 번쩍임도 없습니다.
오직 일시적인 시야가림만으로 망막박리를 걱정하는 게 맞나 싶습니다.
심하지 않은 고도근시고 6개월 전에 마지막으로 안과에 갔을 땐 이상소견 없었습니다.
안과를 가지 않고 지켜보고 며칠동안 별 이상 없으면 안심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