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윤철용입니다.
소변은 인체의 노폐물을 청소한 수챗물이라고 생각을 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때문에 꼭 병적인 상태가 아니더라도 몸의 상태, 식이에 따라서도 소변의 성상은 사람마다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소변이 탁한 것이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의 경우 요로감염, 전립선염, 요로결석, 성병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 흔히 소변이 탁해지곤 합니다. 이외에도 혈당치가 잘 조절이 안 되는 당뇨, 과도한 육류의 섭취 또는 심한 탈수 등의 신체 상태의 변화만으로도 소변은 탁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문의자 분의 경우 소변색이 뿌옇게 되는 것이 한 달에 한두번 정도로 빈도가 높지 않고, 통증이나 분비물 등의 다른 동반 증상이 없으며, 이미 기본 검사 상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점, 또 현재 신장에 비해 과체중의 경향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증상이 질환에 의한 것일 가능성 보다는 식이나 일시적 탈수 등 생리적인 요소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상기의 증상이 계속 지속되거나 좀도 정밀한 원인을 알고자 한다면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시어 24시간 소변 검사 등의 추가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합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