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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장, 변 관련 문제

안녕하세요. 질문이 좀 길어 양해 부탁드립니다ㅠ

몇 달 전부터 방귀와 트림이 잦아지고 방귀 냄새도 조금 독해졌습니다. 주로 아침 또는 점심을 먹고 바로 변을 볼 때, 그리고 (저녁을 안먹는데도) 저녁에 운동 할 때 트림이 많이 나옵니다.

문제는 몇달 전부터 변의가 없어지고 그냥 항문, 엉덩이 쪽이 묵직해지는 것이 신호로 바뀌었습니다.
복통도 없습니다. 원래는 이런 불편한 묵직한 느낌 없이 멀쩡하다 때 되면 변의가 생겼었는데 은근히 불편감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변을 매일 기상 후 유산균 먹고 밥을 먹고 변을 보는데 힘을 그렇게 주지 않아도 적당한 크기의 바나나변이 나옵니다. 어쩔 때는 좀 부서져서 나오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누고도 묵직함이 남아 있어 이틀 전부터 오래동안 힘을 줘봤는데 손톱만한 변이 찔끔찔끔 나오다가, 손가락만한 변이 나오다가, 잘게 부서진 변들이 우수수 나오고 끝납니다.

묵직함의 원인이 엉덩이 근육 혹사 때문인가 했는데 우수수 나오고는 묵직함이 사라진 걸 보니 변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살짝 묵직해지고 밤~다음 날 아침정도에 변을 봐야겠다 싶을 정도로 묵직해집니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여쭤보고 싶은 것은
1. 왜 변의가 묵직한 느낌으로 바뀌는 것인가요?
혹시 안좋은 증상인가요?

2. 변을 봤는데도 묵직함이 있어 매우 힘을 줘서 억지로 다 배출시키는데 왜 이런 과정이 생기는 것인가요?
그냥 첫번째 변을 보고 나서 참고 그만둬야 되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변

Re : 장, 변 관련 문제
조영욱
조영욱[전문의] 베드로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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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조영욱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주요 증상은 배변 양상의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입니다.
배변 양상의 변화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대장이 과민해져 대장의 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설사가 유발되거나

움직임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 변비가 발생하면서,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한 내장 민감도가 증가하여 장 내 가스에 의해 복부통증이나 불편감을 쉽게 느낄 수 있고,

이외에도 복부팽만은 흔한 증상이며 속쓰림, 연하곤란 등의 상부위장관 증상과 전신 피로, 두통 등의 전신 증상도 나타납니다.


대변검사, 대장 내시경, 혈액검사 등을 통하여 다른 질환의 여부를 확인하여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능성이 큽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효과적인 단독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에 따른 약물과 생활습관 변화를 통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과식을 피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섭취, 저 FODMAP 식이,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하는 등의 생활습관 변화가 꼭 동반돼야 합니다.

저 FODMAP 식이 사진 첨부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