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노윤우입니다.
사람은 노화가 되면서 모발도 젊었을 때 보다 조금씩 얇아집니다. 마치 피부에 노화가 오면 탄력이 줄어들고 주름이 생기는 것과 비슷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노화에 의한 탈모는 모발 전체가 조금 가늘어지는 변화를 보이게 됩니다.
유전적인 탈모증상, 남성형 탈모증이나 여성형 탈모증이 진행이 되면 노화 과정과 비슷하게 모발이 얇아지면서 머리숱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 경우 노화와 다른 점은 특정 부위에서만 진행이 된다는 것입니다. 유전적인 탈모는 후두부에서는 진행되지 않아서 정수리 모발만 점점 없어지고 후두부 모발은 그대로 있어서 우리가 대머리...하면 상상이 되는 그런 모습으로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유전적인 탈모의 초기에는 노화 과정과 비슷하게 진행되는데, 진단에 참고가 되는 것은 후두부 모발의 굵기입니다. 후두부 모발과 굵기가 차이가 나는 부위가 있다면 유전적인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유전적인 탈모의 유전인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습니다. 그런 유전적인 인자가 일찍 발현이 되어 진행되면 누가 봐도 탈모처럼 보이는 정도 끼지 진행을 하는 것이고, 발현이 늦은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 정수리가 조금 가늘어지면 그냥 나이 들어서 생긴 변화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이가 많은 분들은 탈모처럼 안 보여도 정확히 보면 노화와 유전적인 탈모가 조금은 보인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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