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조태환입니다.

10년 전 성장기 때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삐었습니다. 다친 후부터 발목이 계속 이질감이 있고, 힘이 안들어 가는 것 같고 (축구할 때) , 계단이나 오르막 길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릴 때 찢어지는 고통이 지속되어 어제 병원을 가보니 전거비인대 쪽에 뼈조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병명을 안알려주셔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비골하부골인 것 같더라고요

답변 : 비골하부골은 비골의 전하방에 있는 부골로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가 부작되어 있으며, 대개 5-10mm 정도의 크기로 엑스레이 촬영을 하면 가끔 발견됩니다. 왜 생기는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1) 정상적인 발육과정에서 나타나는 부골인 경우와 2) 다쳐서 생기는 견열골절인 경우로 생각합니다. 대부분 발목을 접질린 후 발목 외측 통증과 자주 접질리는 불안정성으로 엑스레이 촬영 결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비골하부골은 통증이 느껴지면 뼈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지만 치료가 가능한 것 같고 수술은 뼈조각을 제거하고 인대봉합술이나 재건술을 하던데 인대봉합술이나 재건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골하부골 제거를 하면 인대봉합술이나 재건술을 다 하나요? 그리고 비골하부골은 거의 수술해야지 통증이 없어지고 완치 되는 게 맞나요?
답변 : 비골에 단단히 부착된 비골하 부골이 분리되고, 동시에 부골에 부착된 전거비인대가 분리되어 발목의 안정화 역활을 못해서 통증과 불안정성이 옵니다. 먼저 MRI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하여 비골하 부골의 분리 정도나 부골에 전거비인대가 부착되어 있는가를 확인하고, 통증이나 불안정성이 있다면 일차적으로 석고붕대고정과 같은 보존적 치료, 물리치료 등을 해서 치료합니다. 이렇게 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비골하부골 제거술 및 건거비인대 단축봉합술을 합니다. 비골하부골이 큰 경우에는 비골에 부골을 제거하지 않고 고정하는 유합술을 합니다.
반드시 수술로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료하는 전문 상담의와 의견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13세에 다쳐서 지속되다가 23세에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겠지만, 발목의 통증 경우에는 허리문제와 관련이 있으므로 먼저 반신욕과 함께 발가락운동을 권합니다. 운동으로 수영이 좋으며, 주의사항은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하며 오랜 시간 앉아 있는 행동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초기 허리 디스크와 병행된 경우에는 수술해도 아플 수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