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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혹시 저장강박증인지 궁금합니다.

아내와 결혼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아내의 짐이 매우 많습니다. 방3개 화장실3개 빌라에 살고 있는데 방2개와 계단 밑 창고, 그리고 화장실까지도 옷과 잡동사니로 꽉 찼습니다. 신발도 신발장 2개를 다 채우지도 못하는 양입니다. 복도까지 이사하면서 옮긴 옷으로 가득 차있고 집안 물건이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미용식품, 건강식품 같은 것도 많습니다.

1. 아내는 물건을 버리지 못합니다.
옷, 신발은 물론이거니와 전자제품의 박스, 햄버거 먹고 남은 마요네즈 같은 것도 전부 보관합니다. 차 트렁크도 항상 가득차 있는데 차에는 항상 일회용품, 빨대 수십개를 가지고 다닙니다.
2. 물건을 버리지 못하게 합니다.
몰래 버렸다가는 엄청나게 화를 내며 제가 버리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기분 나빠합니다. 집이 정리가 될 수 없는 환경임에도 버리지 않고 잘 정리하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소지품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아직 과도한 충동구매를 하거나, 쓰레기를 주워오지는 않습니다만, 자신의 물건에 대학 애착이 너무 강하고 무엇보다 집 전체가 창고처럼 쓰이고 있는데 심각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혹시 저장강박으로 진단이 필요할까요?


답변

Re : 혹시 저장강박증인지 궁금합니다.
김윤석
김윤석[전문의] 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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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입니다.

저장강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박증은 자세히 면담을 시행해보면 한 가지만 있지 않고 여러 유형의 강박을 경험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강박증이라는 질환이 다른 우울, 불안, 수면 장애 등과 공존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실제 면담을 진행하여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장 강박증 자체는 치료가 쉽지 않은 병입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병원에서의 진료로 도움을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