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살 남자입니다. 저는 일년전부터 (혹은 더 이상) 삶을 살면서 재미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삶의 재미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 해봤지만(운동, 친구와 놀기 등등) 힘들기만 하고 보람도 느끼기 어렵습니다. 얼마전엔 보름동안 가족과 유럽여행을 갔는데 멋진 건물들을 보면서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였습니다.(다 그럴수도 있지만) 우울증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우울증은 언젠가 제가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무슨 일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고 습관적으로 얼굴을 봤는데, 제가 아닌 다른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바로 거울에 시선을 떼고 나와서 지금 걱정이 생겼습니다. 우울증 증상이 있다는 건 아는데 이러한 증상도 우울증 증상인가요? 이건 단지 악몽일수 있는데 오늘 꿈에서 갇혔습니다. 제가 깨려고 여러 시도를 하다가 마지막에 겨우 잠에서 깼습니다. 이건 그냥 꿈이겠죠? 혹시 도움이 될까봐 적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