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신봉규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저용량호르몬제를 생리혈이 줄어들기 전에 복용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용량제는 대표적으로 머시론, 에이리스, 멜리안, 야즈 등등 몇가지 제품이 있는데
여성호르몬 비율이 적어서 오심구토/여드름 등의 불편감이 적지만, 여성호르몬 저하로 뜻하지 않은
증상들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가령, 몸이 튼튼하고 건강한 느낌이 들지않고 비실비실 한다거나
질점막이 다소 위축되거나 성기능도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거나 질출혈이 소량으로 계속될수 있는 등등 입니다.
약복용 관련해서 본인이 판단하지말고, 일단은 근처 산부인과 병원에 가셔서 초음파검사 등을 받아 보시고
자궁관 난소에 출혈관련 이상소견은 없는지 체크도 받고, 출혈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조직인
자궁내막의 상태도 체크 받아서, 약을 중단할지 에스트로겐 함량이 저용량이 아닌, 정량제로 바꿔 복용할지
등등을 상의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임의로 혼자서 판단해서 이약 저약 바꿔 가면서 복용하다가 몸을 더 나쁘게
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산부인과를 가도 피임호르몬제가 저용량인지 정량제인지 잘모르는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도 계셔요.
그래서, 일단은 초음파 검사로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 받아 두는 것이 가장 필요하구요. 자궁과 난소에 이상이
없다면, 피임약 복용으로 생긴 부정출혈이므로,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냥 약복용을 중지하고 자신의 생리주기를
다시금 회복해서 생리를 기다려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두번 생리를 하게되면 그때는 정량제 피임약을 복용해
보세요.... 그동안은 콘돔을 사용하시고요... 정량제 피임약으로는 트리퀼라/마이보라 등등의 약이 있습니다.
검색해서 약들을 비교해 봐도 됩니다. 그리고, 너무 오랜기간 한가지 방법의 피임을 하지는 마세요.
각각의 피임법이 각각의 나름 부작용이 있을수 있고, 장기적이면 좀더 몸에 해를 끼칠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2)을 매우 저하시키는 피임은 비추 입니다. 가령, 생리가 없어지는 피임법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호르몬 루프나 주사피임 등등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구요...

먼저 진찰이나 검사도 받아 보시고, 약복용도 일단 중단해 보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