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88세 고령의 할머니십니다.
증상은 식욕이 전혀 없으시고, 무언가를 드시면 헛구역질과 가슴이 답답하시다고 합니다. 물 드시기조차 힘들어하세요.
가끔 계란후라이를 해달라하시면 하나 억지로 드시고 또 힘들어하십니다.
병원을 갔을때 차를 이용해 가는 동안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시더니, 걸어서 이동하시는것조차 힘들어 지셨습니다. 본래 이전부터 숨이 차시고 이동하실때 보행기를 이용하시긴 했으나 전혀 문제는 없었거든요. 그리고, 숨을 헐떡이실때 쇳소리가 섞여져 나오는 증상도 생기셨더라고요. 병원에서는 피검사를 통해 장염기가 있다 하면서 약을 처방받았고요. 이틀째인 오늘까지 약을 먹어도 호전된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위병이 아닌가 의심을 하여 병원을 재방문해서 입원을 하려고 했으나, 첫 방문때 그렇게 아파지신거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기신 탓인지, 강력하게 거부를 하십니다. 죽어도 집에서 죽겠다라고 하시고 식사를 제대로 못하여 기력과 의욕이 없으십니다.
정말 이도저도 손쓸방법이 없어서 힘드네요. 친척지인가족까지 모두와서 설득을 해도 고집이 강하셔서 거부를 하십니다. 병원 얘기를 들으면 머리가 아프시다는데 막막합니다.
현재 상태를 물어보면 특별히 아픈곳이 없다하시는데 식욕은 날이 갈수록 더 없어지시고 식사하시기 힘들어하십니다. 드셔도 조금밖에 못드시고 이후에 쇳소리 섞인 기침같은 헛구역질을 심하게 하십니다. 식사를 못하시니 기력이 점점 떨어지시고요.
아프시기 전 당일날 시래기 나물로 과식을 하셨다고 듣고 위병 증상이 아닐까 생각중인데, 병원을 안가신다고하니 이럴땐 도대체 어떻게 해야 최선인건지,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