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전 컴퓨터를 하다 자리에서 일어난 순간 왼쪽 옆 머리가 맥박 뛰듯 울리며 전신의 피로감과 함께 양 다리의 힘이 빠지는 느낌을 느껴 급히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 뇌 ct와 흉부x레이, 심전도 검사와 혈액 및 혈압 검사를 하였고 모두 정상 소견이 나와 진단을 위해 신경과에 입원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증상은 양다리 혹은 한 다리가 힘이 빠졌다 돌아왔다를 반복하였으며, 양손 역시 힘이 빠졌다 돌아왔다를 반복하였으며, 안면 역시 입술이나 턱, 미간쪽 근육이 마취한 듯한 느낌이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하였습니다. 오후쯤에 가끔 힘이 빠졌다가 돌아오기도 하고, 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엔 어느 정도 힘이 돌아와 있었습니다. 또한 힘이 빠져도 마비 정도로 빠진다기 보단 말 그대로 힘이 약해지는 느낌이며 강제로 힘을 주면 어느 정도 힘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뇌 mri 검사를 하였고 정상 소견이 나와 퇴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끔씩 양 손에 힘이 빠졌다 돌아오거나 양 다리가 마치 격한 운동을 한 직후처럼 굳은 느낌이 나 움직이기 힘들 떄가 있습니다. 안면근육 역시 가끔 마취한 듯한 느낌이었다 사라지고요.
전체적으로 전신의 근육들이 힘이 빠졌다 돌아왔다를 반복하며 다리의 경우가 가장 심합니다.
다리같은 경우는 걷기 약간 힘들 정도로 마비 증세가 있다 갑자기 점프 같은 경우가 가능할 정도로 호전되기를 반복하며 다리에 힘이 돌아오더라도 격한 운동을 한 것 같은 느낌이 있어 달리기 같은 운동을 지속하기 힘들고, 다리에 감각저하가 약간 있습니다. 팔 역시 팔굽혀펴기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할 떄 같은 느낌을 받고요.
이러한 경우는 대체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제가 최근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잠도 며칠 동안 3~4시간 씩 못 잤는데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일시적 증상일까요?
혹은 제가 목과 허리의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며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 전까지 목과 허리에 부담이 가는 자세를 많이 취하였는데 디스크로 인한 마비증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