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신광식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약100여종 이상이 있으며, 이 중 60여종은 피부 표면에 감염되어 손과 발에 사마귀를 발생시키고 나머지 40여종은 생식기 점막에 감염되는데, 크게 저위험 유형(low-risk type)과 고위험 유형(high-risk type)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위험 유형은 생식기 사마귀(첨형 콘딜로마 또는 곤지름)를 유발할 수 있으며 고위험 유형은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여러 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16번과 18번이 있습니다. 그 외에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6번도 고위험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검사 방법은 realtime PCR로 검사 적정 보관기간은 냉장 2일이므로 질문자님께서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보통 바이러스 검사는 매일 기계를 돌리지 않고 검체를 모아서 하는 편이며 주 3회 혹은 주 1회 정도로 검체를 모아서 하기 때문에 최대 7일에 한번 정도 할 수도 있어 검사결과에 유의미한 차이를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추석연휴라고 검체가 망가지는 것은 아니니 일단 결과를 들어보고 의문이 되신다면 검사 기관에 문의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