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일본에 거주중인, 겉으로 보기엔 아주 건강한 (먼 곳, 가까운 곳 모두 잘 보고 잘 읽는) 만3세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얼마전,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만3세 건강검진시 시력검사에서 원시 소견이 나와서,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원시 +2.5(우), +2.25(좌)와 약시 (C 모양으로 하는 일반 시력검사결과1.0 )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과 의사선생님에게서 교정용 안경을 8살까지 착용하라는 소견서를 받았습니다. 아이 아빠는 그 즉시 안경을 맞춰서 현재 일주일간 안경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해하시겠지만, 엄마로서 이제 겨우 3살인 아이가 안경을 쓴다는 것이, 마음이 복잡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당연히 받아들이겠지만, 적어도 원시 +2.5, +2.25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는 알아야 하기에, "유아의 원시 교정용 안경 착용"과 관련해서 한국 사이트와 미국 안과협회 사이트 등을 찾아 보았습니다. 문외한인 제가 감히, 미국 안과 협회 사이트에 올라온 논문도 몇편 읽어 봤습니다.
문외한으로서 주제 넘고 외람되지만, 제가 읽어본 아티클과 논문에서는, +2대는 안경을 써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대상조차 아니었습니다. 일본은 유아 안경착용에 대한 기준이 다른 것인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만3세에 생활에 지장이 없는 약한 원시라도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안경을 착용했을 때 생기는 생활과 심리적 불편함과 비교해서 정말 더 유익한 것인지 강한 의문이 듭니다.
당장에 한국에 들어가서 검사를 제대로 받아보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들어갈 수가 없고, 정말 어디에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의사소견서를 여기에 첨부합니다.
안경이 꼭 필요한가요?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안경을 쓰는 쪽이 더 좋은건가요?
레퍼런스
https://icrcat.com/en/eye-conditions/hyperopia-in-children/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326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