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드릴 것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약 3주 전에 일을 하면서 킥보드 탈 일이 있어서 킥보드를 타고 다니다가
제 부주의함으로 인해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입술 안쪽이 찢어지고 무릎 양쪽에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고 오른쪽 팔꿈치가 약간 뻐근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약국에 가서 진통제와 타박상 약을 사서 먹고, 무릎 양쪽에는 소독을 하고 밴드를 붙이는 처치를 했습니다. 혹시 몰라 다친 시점으로부터 며칠 지나서 동네 의료원에 다녀왔는데, 의료원에서는 무릎이 붓거나 압통이 크게 없으면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하셨고, 드레싱을 하고 메디폼을 붙이는 처치를 받았습니다. 다행인지 다친 시점으로부터 지금까지 무릎이 크게 붓거나 압통이 크게 느껴지는 것은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열감이 느껴진 적도 없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나서 오른쪽 팔꿈치가 뻐근한 것은 완전히 없어졌고 입술이 찢어진 것은 아물었고 붓기도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무릎에 생긴 까진 상처와 멍 때문인지 편안하게 걷기는 아직 힘들었습니다. 혹시 나도 모르는 손상이 있지는 않을까 해서 큰 정형외과에도 갔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다행히도 골절이 발견 되지는 않았습니다. 소염진통제와 추가적으로 치유에 도움이 되는 약을 일주일 분 처방 받았고 넘어지고 까지고 멍이 생긴 것은 길게 한 달 넘게도 갈 수 있으니 한 달 넘어서도 불편하면 다시 찾아오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로부터 약을 일주일 분을 다 먹었고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약 이틀 전부터 약간 무릎 주위 근육이 뻐근하거나 가끔씩 무릎이 쑤시는 (살짝 뭔가에 찔리는 느낌) 느낌이 듭니다. 지속적인 통증은 아니고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뭔가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걸어 다니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강아지랑 산책도 다녀올 수 있을 정도입니다. 고통을 수치로 표현하자면 1~10 중에 0.5~1.5 정도 됩니다. 그냥 아... 이거 혹시 정상이 아닐지도? 라는 느낌입니다. 혹시 몰라서 무릎 주위를 눌러보고 압통이 있는지 살펴봤는데 안쪽에 아직 멍이 남아 있는건지 국소적으로 정말 미세하게 압통이 느껴지는 부위는 있긴 있었지만 죽을 만큼 아픈 부위는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러닝을 정말 좋아하는데 혹여나 지금 상태에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가 큰 부상으로 이어질까봐 큰 걱정입니다. 뭔가 본능적으로 뛰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다시 병원에 한 번 더 방문을 해봐야 할까요? 아니면 추가적으로 더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