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치지마시고 한번 읽어주세요 ㅠㅠ

4월5일 갑자기 앞 목울대 왼쪽 측면이 달리기를 오래했을때 목이 아픈것처럼 뭔가 싸하게 아파왓어요
몇일전부터 남편이 목감기에 걸려서 저도 옮았나 했습니다. 한 3일 지켜봣어요.. 그런데 일반적인 목감기의 느낌이 아니었어요. 침을 삼켜도 아프지 않고 그냥 그 부분만 알싸하게 아픈느낌.. 그래서 이빈후과를 갔습니다.
후두가 살짝 부은거 말고는 큰 이상이 없다셨고,
모유수유중이니 소염진통이 되는 가글만 처방해주셨습니다.
두번정도 했을까요..? 후두의 문제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알싸한 통증은 이제 콕콕콕 하는 통증으로 바뀌어 그 부분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주 아프지는 않지만 기분나쁘게 계속되는 목울대 통증에 검색해보니 갑상선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내과를 갔습니다.
갑상선 초음파를 했고 양쪽에 0.5센치정도 되는 작은 양성결절이 하나씩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인한 통증 같지는 않다고 하시더군요..
갑상선이 아니면 뭐지.. 나는 계속 아픈데...
그렇게 또 이삼일 버텨봤습니다.
그런데도 통증은 계속되었고,
식도의 문제일까? 싶어서 위 내시경도 해봣습니다.
위도 식도도 깨끗하다는 결과를 받고 또 절망에 빠졌습니다... 나는 아픈데 도대체 원인이 무얼까 ㅠㅠ
앞목통증, 목울대통증 아무리 검색해도 정보가 잘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대표원장님께 기다려서 진료를 보았고 저의 통증에 대해 들어보시고는
인두와 후두에 약간의 염증은 있는데 심하지는 않고
아파하는 위치는 갑상선인거 같으니 갑상선 초음파를 했으면 피검사 한번 받아보라고 하셔서 피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항생제가 포함된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서 먹었어요.
피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문제도 아니었고, 피검사상 염증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의 목 통증은 계속되었고 턱 밑으로도 찌릿찌릿 콕콕 거려서 신경이 쓰여 목 초음파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내과에서 갑상선초음파를 받을땐 갑상선쪽만 봐주셔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목 전체를 봐달라고 말씀드렸죠..
자세히 봐주셨고 제가 아파하는 부분에 림프절이 있으나 일주일 푹 쉬면 나을거라구 혹시 아기 맡기고 푹 쉴수 없냐고 하셔서 남편한테 새벽수유를 부탁하고 그날부터 나름대로는 푹 잤어요..
그렇게 처방해주신 약을 먹으며 푹 자던중
귀 뒤에 갑자기 볼록 임파선이 솟았습니다 ㅠㅠ
살면서 임파선이 부었던적은 몇번 있었지만 귀 뒤는 처음이었고.. 검색하다가 때마침 읽게된 글에서 혈액암 판정을 받으신 분을 보게되어 그때부터 공포에 휩쌓였습니다..
밤에 발견해서 일어나자마자 이비인후과로 달려갔어요..
선생님께서는 만져보시고는 말랑말랑하고 작아서 문제될게없다셨고 정말로 일주일 후 들어갔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항생제를 보름정도 먹고 있어요
5월15일인 오늘까지도 앞쪽 목의 통증이 간헐적으로 있습니다..
목울대를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 측면쪽으로
누가 얇은 핏줄을 한번씩 잡아당기는듯한 통증이에요
이게 엄청 아프지는 않지만 오래 지속되니 신경이쓰이고 너무 우울합니다..
너무 여기에 몰두해서 그러나 집중하지않으려고 신경을 다른데 쓰다가도 통증이 느껴질때면 다시금 절망에 빠져요.. ㅠㅠ
약을 먹어서 통증이 줄었나? 싶다가도 다시 시작되면
너무 힘이빠지고 우울해요 ㅠㅠ
5월6일에는 회사에서 해주는 건강검진을 받았고
그때당시 뇌 mri , 폐ct, 상복부초음파, 갑상선, 혈액검사, 혈액검사로 종양표지자 검사? 이런것까지 다 받았습니다
결과는 정상이었구요...
그런데도 통증이 계속되니 이제 목ct를 찍어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도 제 스스로도 이런 제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 ㅠㅠ
3월5일에 둘째를 제왕절개로 출산해서 지금 70일이 갓 지났어요.. 출산한지 한달되는 날부터 지금까지 이 병에대한 공포와 불안으로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비인후과 선생님께서 목 귀뒤로 임파선 있는 부위를 갈때마다 만져보시며 이상이 없다고 하셨는데도 걱정이되요.. 아마 그 글을 보고 난 후로 거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것 같아요..

지금 저의 상태는 앞쪽 목의 통증이 여전하지만 확실히 처음보다 빈도는 줄은 상태이구요.. 하지만 여전히 아픕니다.. 제가 받아본 검사는
갑상선초음파, 갑상선피검사, 이비인후과 후두내시경, 위내시경, 경부초음파, 뇌mri, 폐ct, 상복부초음파, 종양표지자 혈액검사입니다..
안한것은 유방초음파와 목ct인데 단유한지 얼마되지않아
유방초음파는 정확도가 떨어질것같다고 조금 나중에 하라고 하셔서 못했어요..
이런 검사를 다 했는데도 이상이 없었다면 안심해도 되는걸까요?
아니면 통증이 계속되니 목ct를 찍어야할까요..
글에는 임파선암이었던분중에 어떤분이 임파선 부근이 아팠다고 하시니 자꾸만 신경쓰이고 무섭습니다 ㅠㅠ
지켜야할 아이들이 생기고 난 후 건강염려증이 극에 달하는것같아요..
이제는 통증이 2-3시간정도에 한번씩 짧게 오는데 턱 밑에서 목울대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목울대를 따라서 한번씩 콕콕 당기고 찌르는 통증이 있습니다..
귀 뒤에 솟았던 임파선이 다시 솟지는 않았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만져보게되고.. 통증이 있을때마다 너무 우울하고 절망적이에요..
림프암 같은 경우는 피검사로도 나타나지않고 경부초음파로도 확실히 알수없다고 하니 더 걱정이 됩니다..
선생님들 저에게 조언을 주세요...
이제 갓 태어난 아기가 하나도 예쁘지가 않고 눈물만 나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고..
그래 죽을병이면 그냥 죽자 이렇게 신경쓰고 사느니 죽는게 낫겠다 이런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제가 어떤검사를 받아야할게 있다면 알려주시구..
안심해도 되는거면 안심해도 된다고 해주세요...
앞쪽 목울대 부근의 이런 통증은 도대체 왜 있는건지..
왜 사라지지않는건지...
이에 대한 답도 정말 알고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