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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어머니가 버스에서 내릴곳을 놓쳐 한참을 헤메셨습니다.
일년후 이번엔 전철에서 헤메셨다고 하시더군여...어떻게 헤메셨는지 자세히는 말씀을 안하셔셔 알지 못하겠습니다.얼마전에는 휴대폰 날짜 설정을 고쳐달라고 하셔셔보니 고칠필요가 없는 정상이었습니다.
또 오늘 17일 일요일이라고 하니 약간 놀라시는것 같았습니다. 물건은 종종 잃어 버리셨구여.....
제가 보기엔 시간과 공간 지각능력쪽에 약간 저하기 있으신듯 한데 어머니 연세가 80이 좀 넘으셔셔 이게 치매인지 경도인지장애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노화인지 구분하기가 힘드네여... 워낙 병원을 안가실려고해서여....작년 7월쯤에 종합병원에서 머리 사진을 찍었을때도 별 말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독실한 불교 신자시라 늘 염불을 외우시는데...염불이 치매예방에 도움이된다고 하는데..다른일들은 다 잘하고 계십니....어머니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로 봐야할지 아니면 치매로 봐야할지 아니면 자연스런 노화 봐야할지 궁금하네여....


답변

Re :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김윤석
김윤석[전문의] 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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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입니다.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면 보통 시간, 장소, 사람의 순서대로 장애가 일어나는 편입니다. 언급하신대로 시간 개념이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종합병원의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인지기능검사를 받아보시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SNSB, CERAD라는 30분에서 1시간 가량 소요되는 검사를 받으신다면 동일 연령과 성별과 같은 학력에서 어느정도 수준에 머물러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뇌 MRI나 CT 등은 보조적인 판단을 하는 진단 도구로써 인지기능을 호소하는 환자분이라는 설명 없이는 사진만 봐서는 치매와 관련된 정보는 얻기 힘듭니다.
종합병원에 가시는것이 부담된다면 동네 정신건강의학의원이나 신경과의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 처방이 필요한지 유무에 대해서 알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치매약은 복용한다고 해서 인지기능이 돌아오는것이 아니라 감퇴되는 정도를 줄여줄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기억력이 더 악화되기 전에 병원 방문을 서두르는것이 좋을것으로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