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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이비인후과 이충만감 관련 질문

안녕하세요. 이충만감 관련하여 질문 드립니다.

7살때 부터 만성 중이염을 가지고 있어 매년 왼쪽귀에 환기튜브삽입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 튜브 삽입은 2020년 6월 이었고 그 이후로 3달에 한번씩 이비인후과 방문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주 전부터 원인 모를 약한 통증과 이충만감이 느껴져 병원을 찾아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진행하였으나 저음역 고음역에서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튜브도 제자리에 있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전 약한 통증과 함께 귀가 멍멍한 증상이 계속 진행되고, 고막의 움직임이 느껴지며, 고음역에서 소리가 살짝 깨져서 들리는데 아무문제 없다고 하니 답답하네요. 음악 소리를 조금 크게 틀면 소리가 잘들리나 살짝 찢어지듯이 들립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추가적인 제 상태로는
1) 군생활하면서 생긴 이명이 오른쪽 귀에 있습니다.
2)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은 없습니다.
3) 소리는 잘 들리나 귀가 멍멍하고 큰소리를 들으면 깨끗하게 들리지 않고 살짝 깨져서 들립니다.
4) 청력검사 결과 청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한국 귀국후 치료를 해야할지 궁금하네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Re : 이비인후과 이충만감 관련 질문
이성호
이성호[전문의] 나눔과더함이비인후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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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이성호입니다.

일단 튜브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중이(고막 안쪽의 공간)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외이(귓구멍)도 진료 시 같이 체크 하실테니 중이와 외이에 문제가 없다고 가정하면, 남은 문제는 내이(달팽이관)가 되겠습니다.
물론 내이기능을 체크할 수 있는 청력검사에서 특이소견이 없고 어지럼도 없어서 내이 기능이 심하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지만, '2주 전부터 원인 모를 약한 통증과 이충만감'은 내림프 수종등 메니에르병의 전조증상(probable meniere's disease)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완전한 메니에르 병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당분간 신경자극물질(카페인)을 줄이시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관리가 필요합니다.(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있는동안은 스테로이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과도한 소리자극(이어폰, 헤드폰, 시끄러운 소리)는 좋지 않지만 너무 조용한 환경은 이명을 더 느낄 수 있어 피하셔야 합니다,
아직 젊으시기 때문에 충분히 잘 나으실 거라 생각이 되고 개인적 경험으로는 커피, 스트레스, 수면이 가장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