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자궁경부 미란 (Erosion)이란 자궁경부를 구성하는 상피세포층의 표면이 무엇인가에 쓸린모양으로 벗겨지면서 외견상 붉게 충혈되고 누런 냉이 끼면서 자주 출혈과 염증을 반복하는 모양입니다.

미란이 심한 자궁 경부는 대체로 세균 감염에 취약할 뿐 아니라 성교후 접촉 출혈 등에도 취약합니다.
질과 자궁 체부를 연결하는 부위인 자궁경부의 경우는 내부의 경관은 점액을 분비하는 점액원주상피로 구성되어 습하고 축축한 점액형성이 있는데 이러한 내경관샘 일부까지 질 밖으로 노출되어 울퉁불퉁한 표면을 이루며 습한 양상을 보입니다.

성관계때문에 미란이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미란이 심하다고 해서 자궁경부암이 잘 생기는 것은 아니고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감염이 있고 그 외 세균 감염이 빈번하면서 세포자체의 재생이나 염증으로부터의 회복이 지연되는 동안 세포 변형의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이해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자체가 없다면 미란이 있어도 단순 미란이나 자궁경부의 외번현상을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춘기시기에 호르몬 자극에 의해 자궁이 증대되면서 내부의 경관세포층이 외부로 외번되는 것때문에 미란이 생기게 되는데요 . 이 경우 화농성 분비물 등 염증을 시사하는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인 염증관리의 필요가 있습니다.자주 피가 나고 성교후 접촉출혈 등이빈번하다면 전기소작이나 레이저 소작술을 통해 미란성 출혈을 치료 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듣기 바랍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자궁경부미란과 암은 큰 연관은 없습니다.
미란은 자궁경부 내부의 민감한 세포가 자궁경부 표면의 강한 세포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궁경부 세포의 손실은 없지만 자궁경부가 민감한 세포로 대치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보다 손상받기 쉽고 출혈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은 잘 모르지만 경구 피임약의 장기 복용이나 출산 시 자궁경부의 신전(뻗어 나감)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치료는 필요없으나, 증상이 있으면 냉동치료로 비정상 세포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류를 이용한 열 치료나 레이저 수술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후 2-3주간 질에서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성교를 피해야 합니다. 치료 후에는 자궁경부의 세포가 정상으로 회복되며, 대개는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