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코로니와 무더위에 진료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고 의뢰드릴 부분이 있어서
기재드립니다.
제가 요새 꿈을 꾸면 꼭 우는꿈을 꾸거나... 그래요.. 자다가도 훌쩍이고 그러더라구요...ㅜㅜ
제가 남한테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가족들도 무시하고 그래서 그런걸까요...ㅜㅜ.. 그게 상처가 되었나봐요... 남들은 이만큼 인정받는데 저는 집안도 그러고 저를 알아주고 하는 사람이 없는거같아요..ㅜㅜ 제 마음을 누군가 알아주면 좋겠는데 그런걸 못알아주는게 가장 큰 서운함을 느껴요.. 매를 많이 맞고 자라서 그게 한몫을 한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내과 질환때문에 내과를 자주 가는데 최근에는 발열땜에 자주갔어요
(선별진료소 결과 음성나왔습니다) 근데 엊그제 주치의 선생님께서 저를 내보내시고 하... 하며 한숨을 내쉬더라구요..ㅜㅜ
제가 6년째 통원하지만 그 한숨속에 여러가지 감정에 섞여있다는걸 보고 저도 너무 죄송해서 펑펑 울었어요 괜히 저같이 약한환자 만나서 고생시켜드리는거 같아서요...ㅜㅜ... 몸이 약하다보니 병원도 자주가니깐 간혹 한번쯤 왜 몸이 아픈지 돌아보셔야 되지않을까요?! 라고 이야기도 해주시는데... 틀린말은 아니죠 마음의 병이 육체로 전달되는거니깐요..ㅜㅜ 근데 집안 형편이 어렵고 하다보니(아버지는 별거중이세요) 상담을 받고싶어도 형편이 안되서 못받아서 여기다가라도 하소연을 하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