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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자폐 스펙트럼 관련 문의입니다.

일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드렸으나 이제 430일 만14개월이되는 아이가 시간이 지나도 유튜브나 이런곳에도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포인팅이 되질 않아걱정이 큽니다.
돌 때에 비해서 하는 일은 많이 늘었으나 해외에서는 포인팅이 되지 않으면 자폐검사를 권유할정도로 중요하게 본다하니 이게 모든 발달의 척도 같고 기준같아 보여 집착을 하게 됩니다.
아이는 대근육발달은 잘되어 걷고 뛰기까지 가능하며 주위의 사물을 타고 오르고 스스로 내리기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인지적인 부분 같은데 구강기가 심해서인지 대부분의물건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아직도 쪽쪽이에 대한 의존도 심하구요.
중요하다고 하는 눈맞춤과 호명은 엄청 잘합니다. 부르면 바로 돌아보고 눈 맞춰줍니다. 그리고 까꿍놀이처럼 사람들이 반응을 보여주면 환하게 웃어줍니다. 소리도 내구요.
무엇인가를 원하면 포인팅대신 주세요하고 손을 모으고 수용언어는 꽤나 알아듣습니다.에를들어 맘마, 우유, 치즈, 쪽쪽이등을 말하면 해당 물건으로가고 기저귀버리고와 혹은 목욕하러가자, 신발가져와등의 심부름도 수행합니다.대신 발화는 못하고 옹알이는 많이 합니다.
포인팅만 되면 걱정이 없을듯한데 걱정입니다.
포인팅이 발달의 척도일까요?


답변

고시환원장입니다.
고시환
고시환[전문의] 고시환의원
하이닥 스코어: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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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 고시환입니다.

말씀하시는 포인팅의 기준이 뭔지 자세히 모르겠군요
아이는 눈맞춤도 하고, 엄마나 주변에 대한 반응도도 보인다 쓰셨는데... 왜 그러한 걱정을 하시는지 ..
또한, 쪽쪽이에 대한 집착은 아이보다 어른이 만든 경우들이 많고는 합니다.

빠는 본능은 생후 100일에서 6개월사이 줄어들다 사라지게 됩니다.
이 때 공갈젖꼭지를 떼 주어야 하는데,  그 시기를 놓치고, 아이가 우는 것을 달랜다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주게 되다보면 습관화가 되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특히, 만약 분유수유 아이거나 모유수유아라도 생후 100일이후 아이가 달라할 때 마다 젖병이나 젖을 물려주고, 야간, 밤중 수유를 이어오게 되면 이러한 습관은 더 오래 가게 되고, 개월이 늘 수록 더 떼기 힘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젠 아이가 고집이 생긴 뒤라 자연스런, 순리적인 뗌을 기대하기보다 당분간 아이와의 실랭이를 각오하고 뗄 수 있어야할 내용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걱정어린 마음의 눈길보다 걱정이 된다면 진료를 통해 좀 더 객관적 내용을 볼 수 있어야할 듯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