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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적정한 칼로리 이하 섭취시 어떻게 생명 유지가 가능한가

많은 사람들이 건강상의 잇점으로 소식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1일1식까지의 이야기도 있고 언론 기사의 내용을 보면 실제로 이를
평생 실천하여 건강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지만 칼로리 섭취를 30% 줄인 원숭이에서 생체
나이가 젊어져 일반 원숭이 보다 더 오래 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기서 칼로리 섭취를 30% 줄였다는 것은 지금까지 과잉 섭취하고 있는
칼로리를 줄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하루 필요한 적정 칼로리 섭취량(기초대사량+활동대사랑)에서 30% 줄였다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1일1식의 경우 단순 계산하면 권장 섭취량의 1/3만 섭취하게 됩니다.
비록 한끼에 이보다 더 많이 먹는다고 해도 1일 3식을하는 일반인들의 양
만큼은 먹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1일 필요 섭취량 보다 부족 섭취하게 되면
부족된 섭취량만큼 자기 몸에서 스스로 이를 보충하여야 하는데
사람의 몸에 무한대로 영양소가 저장(비축)되어 있는 것도 아닌데
위의 실험에서와 같이 섭취열량을 30% 줄이거나
계속적인 1일1식이나 1일2식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체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자동차도 연료가 떨어지면 정지하게 됩니다.
어떻게 1일1식이나 2식을 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Re : 적정한 칼로리 이하 섭취시 어떻게 생명 유지가 가능한가
서민석
서민석[전문의]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하이닥 스코어: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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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서민석입니다.


우리의 몸은 여러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이야 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기라서 없어서 못드시는 경우는 참 드물지요. 시간을 거슬러 수백년전의 시기만 해도 먹을게 부족했고, 굶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1일 1식보다 더 적은 양의 칼로리르 드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 예전에 살던 사람들이 다 죽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못드시는 만큼으로 살아가고, 부족한 만큼은 몸에 저장되어 있던 에너지를 소모하며 살았을 겁니다. 몸에 저장된 양을 다 소모하고 난 이후에는 기초대사량등이 줄어서 최소한의 에너지로 살아가도록 적응을 했을 겁니다. 그러니 생존은 가능했을 거구요.
반대로 요즘은 먹을게 넘쳐나서 하루에 필요한 적정칼로리 이상으로 섭취를 하고 있지요. 우리 몸은 과잉 에너지 섭취에도 적응을 해서 남는 에너지를 기초대사량을 올려서 태워버리거나 몸에 차곡차곡 저장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1일 1식도 마찬가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인류의 평균적인 필요량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겠지만, 개개인별로 보면 실제로 생존에는 부족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일 1식을 시작할 때는 평소보다 에너지가 적게 들어오니 살이 빠지면서 에너지를 공급해주겠지요. 그래도 에너지가 안들어오면 기초대사량을 줄여서 1일 1식으로도 살아가도록 적응하는 것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