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생긴건 한달이 좀 넘었구요 밤에 휴대폰 보다가 눈에 떨어트린 후에 다음날 아침에 생긴 증상인데 외상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어요
어두운곳에서나 눈을 감았을땐 번쩍이는 증상이 전~혀 없고
밝은곳에서 하얀 배경을 보고 눈을 왼쪽으로 돌리면 왼쪽 눈 앞머리에서 번쩍거리는 형체가 0.1초정도 보입니다. 광시증이라기엔 일반 플래쉬빛이 아니라 일정한 모양의 형체가 보여요.
실내에서는 빛이 아니라 그림자처럼 보일때도 있어서
이 형체가 보이고 안보이고 차이에는 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안과 가서 데이토나 사진 찍었을 때 망막에 이상은 없었고 후유리체 박리가 진행중인게 보였는데
혹시 박리중인 이 후유리체가 눈을 돌릴때마다 제 시야에 잠시 들어와서 이런게 보이는걸까요?
둥둥 떠다니는건 아니고 0.1초정도 팍 보였다가 사라지는데.. 도대체 이 증상의 원인을 모르겠어요 의사분도 뭐라 설명을 안하시고..
어쩌다 보이는게 아니라 눈을 왼쪽으로 돌릴 때 마다 왼쪽 눈 앞머리에서 보여서 시야 중심부에서 보이는거라
일상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오른쪽 위 아래로 움직이면 안보이고 왼쪽으로만 눈을 움직일때만 보이는 걸 보면 물리적인 자극으로 인한 현상 같은데
혹시나 후유리체박리로 인한 증상일까요? 이런 증상이 흔한 증상인가요? 보통 비문증은 둥둥 떠다니는걸로 알고있는데 제 증상은 눈을 돌리는 그 찰나에 잠깐 보였다가 사라집니다
만약 후유리체가 박리중이라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안한철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후유리체박리랑 연관이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제일 우려되는 부분은 망막열공 혹은 망박박리 등의 소견이 동반되는건데 광각안저촬영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여러가지 나타나는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덜 느껴지게 될 겁니다
언제 정확히 괜찮아질지는 사람마다 자극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므로 뚜렷이 말하긴 힘들지만 임상적 경험에 비추어보면 3개월정도 지켜보면 대부분은 잘 느끼지않게 되고 적응하게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음 편하게 지내시되 보이는게 아주 많아지거나 혹은 시야에서 가려지는 부분이 나타난다면 망막의 문제가 동반된 경우일 수 있으니 꼭 안과진료를 보실것을 권유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