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2월중순에 물건들고 계단에 오르다가 넘어져서 오른쪽 어깨염좌로 집근처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 받다가 12월말에 하필이면 오른쪽후방충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제차는 다마스였는데 오른쪽차제가 찌그러지면서 뒷바퀴에 걸려서 견인할만큼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고후 그전에는 안아프던 목과 목뒤 뼈가 심하게 아프고,아팠던 어깨도 훨씬 더 아파서 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골절이 아니라서 입원하기도 그래서 통원치료 받다가 12월27일 회사분 소개로 한방병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주4회정도로 통원치료(물리치료,침,약침,부황,추나치료)받다가 지금은 많이 호전이 되었습니다만,금일 2월7일 한방병원의 권유로 우측어깨MRI를 찍었는데 이런결과가 나왔습니다.다니는 한방병원에서는 오늘은 안되고,다음에 오면 결과상담 해주겠다고 하여서,결과자료들고 다른 양방병원 두군데(정형외과,신경외과)를 가니,한분은 수술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하시고, 또 한분은 이정도는 수술해주는곳도 없다고 물리치료받고 결과를 보자고 하시더군요.
물론 의사분들 개개인의 보는관점은 다르겠지만,
1.수술을 해야하는,안해도 되는지 궁금하네요.안할수 있다면 하기싫은것이 수술하면 한동안 일을 못하는데 경제적인 부담때문에 그렇습니다.
2.보존적치료 즉 물리치료로 하면 일반적으로 몇달정도 걸릴까요?
3.수술하게 되면 다시일할수있게 될때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4.교통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알고 싶습니다.예를 들어서 안아프던 사람이 차대차 교통사고로 이련결과가 나올수가 있는지요?한가지 확실한것은 사고전부터 아팠던어깨가 사고로 더 더아픕니다만,전문가이신 의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답변
Re : 어깨염좌
1. 판독지 만으로 정확한 판단은 불가능 합니다. 부분 파열 이라는 판독에도 경미한 부분 파열에서부터 전층 파열에 근접한 부분 파열까지 여러가지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병원을 두군데 가보셨는데 한 군데에서는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들으셨다면 파열 자체가 심한 정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증상이 중요한데 지금 통증이 많이 줄고 어깨를 쓰시는데 큰 불편감이 없다면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닐 것으로 조심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이미 치료를 받으신지 한달 반 정도 된 것으로 보이는데, 통증이 많이 줄으셨으면 어깨를 조금씩 써보셔도 되는 시기 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일단 가벼운 스트레칭, 가벼운 활동부터 조금씩 해보시면서 통증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조금씩 더 어깨를 써보시면 됩니다.
3. 수술을 하면 보통 6주 정도 보조기를 착용하고 그 이후에 재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재활의 정도나 강도는 수술할 때 얼마나 단단하게 봉합이 되었으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단계적으로 스트레칭 부터 시작해서 재활 운동의 강도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할 정도의 상태가 되기 까지는 수개월 걸릴 것으로 생각 하셔야 합니다.
4. MRI상에서 급성 파열을 시사하는 소견이 명확히 있다면 어느정도 교통사고와의 인과 관계를 설명할 수 있을 수 있지만, 연관성을 인정 받는 것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답변
Re : 어깨염좌
1. 증상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수술이 꼭 필수인 소견은 아닙니다. 견갑하건 및 상부관절와순 파열에 대한 진찰소견이 명확하면서 최소 6개월이상 오래되고, 다른치료(안정 및 약물, 재활)에 반응하지 않을 시 수술을 고려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기존에 어깨를 사용하면서 무리한 흔적 및 퇴행성으로 상기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기에 몇주 지나면 완치될거라고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6주정도의 보존적 치료 및 안정을 하며서 무리가 되지 않는 일부터 점차적으로 일하는 수위를 높여가시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3.만약 수술이 불가피하여 하게되었을시에는 수술 후 가벼운 노동 및 운동으로 복귀하는 것은 3개월 정도 걸릴것으로 보이나 무리한 일이나 심한 운동은 최소 6개월 후에 가능할 것입니다.
4.기존에 문제가 있었던 관절주변 질환이 증상을 나타대고 더 심해지게 하는데 사고가 일조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100% 사고로 인하여 병이 생겼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진찰 및 검사 결과에 따라 10%~20% 정도 기여도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