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남성이고, -7디옵터 정도의 근시, 난시 약간 있습니다.
비흡연자이고, 음주 거의 하지 않으며, 정상 체중입니다.
근시가 있으면 녹내장 및 망막 질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들어서 1년마다 정기 검진하고 있습니다.
OCT 촬영 후,
GCL+IPL Thickness라고 되어 있는 부분에서
원형 그래프가 빨갛게 표시된 부분을 두고, 의사분이
"나머지 부분들이 너무 건강하기 때문에 검사 상의 오류인 것 같긴 한데,
망막이라 불리는 부분에 마치 기포처럼 뭔가가 형성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다음에 정밀검사를 해 보겠다.
이러한 오류가 다른 분들의 경우에도 많이 있고,
이 기계는 망막을 제대로 보는 기계가 아니라 녹내장 기계이기 때문에, 다른 기계로 한번 더 찍어봐야 한다.
그러면 (결과가) 괜찮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 이야기를 들은 날, 다른 병원에 한번 더 가서
안저 촬영, OCT, 산동하고 의사분이 직접 들여다보는 검사 등을 했는데
그 다른 병원에서 OCT를 찍었을 때는 그 결과에,
RNFL Thickness와
ILM-RPE Thickness라는 결과만 나오고
GCL+IPL Thickness는 표현이 안 되어있었습니다.
그걸 보면,
GCL+IPL Thickness는 그다지 안 중요해서
다른 병원 OCT 결과에서는 표현이 안 되어있는건가 싶기도 한데요.
1년마다 녹내장, 망막 관련 정기 검진 받고 있고
이번 검진에서도 문제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위의 저 이야기가 신경이 쓰이네요.
(그 날 다른 병원에 갔을 때도 저 이야기는 질문을 못했습니다.)
질문을 정리하면,
1. GCL+IPL Thickness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2. GCL+IPL Thickness 수치가 중요한지요?
3. 다음에 정밀검사를 해 보겠다고 말한 그 의사분의 말처럼, 정말 다른 기계로 정밀검사가 필요한지요?
4. 그 '다른 기계'는 어떤 기계이고, 어떤 검사인지요?
5. 다른 기계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면, 빨리 해야하는 것인지요? 1년마다 정기 검진을 받고 있는데, 1년 후 정기 검진 때 해도 되는지요?
검사 상의 오류인 것 같다고 들었고,
받았던 다른 검사들에서 문제가 없었지만
저 이야기가 신경이 쓰이네요.
자세히 쓰는 게 답변하실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자세히 썼습니다.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 자료 첨부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우성욱입니다.
1. GCL+IPL Thickness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 망막의 층 중에서 신경절세포층과 내측얼기층의 합한 두께를 의미합니다.
2. GCL+IPL Thickness 수치가 중요한지요?
: 녹내장이 생기면 이 수치가 감소하며 녹내장 초기에 감소하기 떄문에 녹내장의 조기 진단에 유용합니다.
하지만 특이도는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다음에 정밀검사를 해 보겠다고 말한 그 의사분의 말처럼, 정말 다른 기계로 정밀검사가 필요한지요?
:이전에 또같은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었으나 이번 검사에서 변화가 생겼다면 같은 기계로 재검이 필요하며 망막 속의 기포처럼 보이는 것은 녹내장과 상관없이 망막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망막검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4. 그 '다른 기계'는 어떤 기계이고, 어떤 검사인지요?
: 망막 혈관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 OCT일 가능성이 높아보며 형광안저촬영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5. 다른 기계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면, 빨리 해야하는 것인지요? 1년마다 정기 검진을 받고 있는데, 1년 후 정기 검진 때 해도 되는지요?
: 망막의 변화가 확실히 있다면 가능하면 빨리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