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서창진입니다.

현재 암의 조기 진단이란 측면에서, 현재의 국가 대변 잠혈반응 검사(일명 대변검사)가 대장내시경을 대체할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2015년 JAMA등에 발표된 결과(2.Knudsen AB, Zauber AG, Rutter CM, et al. Estimation of Benefits, Burden, and Harms of Colorectal Cancer Screening Strategies: Modeling Study for the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JAMA 2016; 315:2595)에 따르면 대변검사의 경우 대장암의 진단 특이도만 대장내시경검사에 준하는 결과를 보였을뿐, 암의 전구병변인 선종은 5mm이상, 이하 모두에서 대장내시경 에 비해 암진단 민감도, 특이도가 모두 낮았으며 대장암의 진단에서도 민감도는 유의미하게 낮았습니다. 즉 대변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대장암일 확률은 높지만, 음성이라고 암의 전구 병변인 선종이 없다 할수 없으며, 특히 음성이라고 해도 대장암이 없다고 할수 없는 큰 한계점을 갖고 있습니다.

장정결제 없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검사법, 일반적으로 약먹지 않는 대장내시경이라는 검사는 금식만 하고 식이조절만 2~3일 전부터 유동식, 저잔사식을 한후에 병원에 와서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대장정결제를 내시경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주입한후, 환자가 수면에서 깨면 3시간 ~4시간 정도 물을 스스로 먹으면서 장정결을 한후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장정결제는 복용한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하겠으나, 물을 그대로 2L내외 복용하여야 하며, 2시간 내외면 끝날 검사를 하루 종일 병원에 있으면서 검사를 받아야 되는 단점이 있고, 무엇보다 흡인성 폐렴등의 위험이 있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자제 권고가 나와있는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엄문용입니다.

국가검진에 포함된 대변잠혈검사는 말그대로 대변에 혈액이 섞여서 검출되는 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대장암 진단에 확실한 건 아닙니다.
다시 말해 대변검사에 이상이 없다고 해도 대장암이 아니라고 말은 못합니다.
한편 최근 국내 회사에서 개발된 분변을 이용한 DNA biomarker를 활용한 검사 키트가 출시되고 있는데 연구 결과상으로는 90%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대장내시경하신지 10년 정도 되었다면 다시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위한 장정결제 복용이 쉽지가 않아 위내시경을 할 때 정결제를 넣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