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운동을 하다가 머리끼리 부딪혀 광대뼈 및 안와 골절을 당해서, 2달 반 전에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안와하부에는 인공뼈를 삽입했고, 광대뼈쪽으로는 녹는심과 흡수성메쉬를 이용해서 고정했습니다.
그 후 한달쯤 조심히 관리하면서 붓기나 통증, 신경 등을 많이 회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34일차 되던 날 인터넷을 보다보니 수술 후 신경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맛사지를 하면 좋다더군요.
그래서 시원한 물이 든 페트병으로 얼굴을 살살 문질렀는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찌릿한 느낌이 들어 그만뒀는데, 마치 다친 직후처럼 눈 아래부터 코와 입술까지 찌릿하고 얼얼한 느낌이 들더군요.
당시에 골절 같은 뚝 소리도 나지 않았고, 멍이나 붓기도 발생하지 않아서 기다리면 당연히 나아질꺼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다시 한달 반 가량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눈 아래부터 입술까지 찌릿한 증상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네요.

여기에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1. 수술 후 34일이 지난 시점에서 페트병으로 얼굴을 살살 문지른다고 다시 골절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요?

2. 만약에 신경을 다친 것이라고 한다면, 현재로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요? 특별한 수술 또는 시술이 필요한건지, 아니면 그냥 회복되길 기다려야 하는지요?

3. 조금 다른 질문입니다. 수술하고 나서 코풀거나 강한 압력을 가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수술 후 몇달이 지난 시점에서부터 코를 풀어도 괜찮을지요? 얼마전(수술 후 2달이 지난 시점) 밥을 먹다가 음식물 일부가 코로 들어가는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빼내려고 킁 거리며 공기를 세게 들이마셨는데 얼굴에 압력이 느껴지더군요. 그후에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걱정이 되네요.

수술은 한국에서 받았지만, 그 후부터 지금까지 해외 생활을 하다보니 다시 병원에 가서 수술해주신 의사선생님께 여쭈어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바쁘시더라고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