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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다뇨증의 원인

저의 어머님이 72세로 수십년전 교통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지체장애가 심하십니다.
사고 후 소변줄을 매고 오랜 병원 생활을 하셨기에 퇴원 후에도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이긴 했으나
최근 5년새 부쩍 그 횟수가 증가해 밤에도 4~5번씩 화장실을 가셔야 해 도통 잠을 이루지 못하십니다.
몸도 불편하신 상태라 어머님이 깰 때 마다 가족들 또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항상 소변이 급할 때 쯤 돼서야 신호가 오는 듯 해서 그 잠깐을 참지 못하고 속옷을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디.
화장실 자주 가신다고 물도 도통 안마시는데도 하루 평균 10~20회 정도 화장실을 가십니다.
비뇨기과에 갔더니 노인인데다 몸도 불편해 해 검사자체가 힘들다며 증상만 듣고 약 처방을 해 주시긴 했는데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 현재는 약도 드시지 않는 상태입니다.
다뇨증에 요실금 증상도 있는 거 같은데 검사 자체를 해 주지 않으니 정확한 진단도 어렵고 이 상태론 어머님이 너무
힘들어 하십니다. 혹시 의심되는 질환과 그에 따른 효율적인 치료가 방법이 있을까요?
거동이 불편해 밤에 화장실 가시는라 넘어져 깁스를 한 게 벌써 10번이 넘습니다 ㅠㅠ
자세한 답변 부탁드려요~

현재 : 고혈압약 복용중


답변

Re : 다뇨증의 원인
이윤길
이윤길[전문의] 코넬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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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이윤길입니다.

위와 같은 증상일 경우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환은 과민성방광이죠. 방광이 적정 용량을 채우고 난 뒤 배뇨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양이 조금만 차도 요의가 느껴지고 화장실을 찾게 되며 그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불수의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요실금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는 배뇨시 방광이 수축을 못하여 그냥 소변이 방광안에 가득차게 되고 소변이 방광안의 압력을 못 이겨 그냥 흘러나오는 양상인 경우도 있으며 본인이 생각하는데로 소변양이 많아져서 다뇨 형태로 그럴 수 있지만 그럴 경우에는 대부분 당뇨 환자분들에게만 보이는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제가 볼 때는 과민성방광 쪽으로 진단이 기울여 지는데 이건 굳이 검사를 안하더라도 증상만 가지고도 약을 투약할 수 있으며 혹 약에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있나 배뇨속도검사 및 초음파 검사 등을 진행하여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약을 처방 받은 병원에 가셔서 약 조정을 받아 보시든지 아니면 관련검사를 받으셔서 정확한 진단 후 처방을 받아 보시든지 한번 시도를 해보도록 하십시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